본 연구는 차별이나 동화(동일성)의 강제와 같은 형태의 타자 지배적 폭력을 부정하고,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그리스도인 아이덴티 티’가 어떤 것이야 하는지에 대해 레비나스의 타자윤리학을 참조하면서 예수의 선교활동에서 찾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는 타자 지배가 가동되는 메커니즘이나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주체에 대해 레비나스 등의 주장을 검토한 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중심으로 고찰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 본고의 결론은, 그리스도인 아이덴티티의 핵심은 속성(민족/인종, 성차, 종교 등)에 근거하는 아이덴티티와는 다른 ‘이웃 아이덴티티’이며, 그리스도인에게는 타자 지배를 부정하고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아이덴티티가 이러한 이웃 아이덴티티와 그것으로써 더욱 의로운 것으로 계속 변용되어 가는 속성의 아이덴티티라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이츠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옳고 그름이라는 이분법의 사슬에서 해방되어 제 3의 지점을 지향한 사상은 예수의 사상과 관련성을 맺는다. 예이츠가 반자아를 통해 지향적 자아를 추구한 과정에는 부정의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인류 구원을 위하여 부정과 해체의 방법을 사용한 예수의 사상과 유사한 점들이 포착된다. 예이츠의 시 세계 속에는 현실과 초월에 대한 균형이 존재한다. 이것은 성경의 사상과 일치하는 면이 있다. 그리고 예이츠의 예술세계 속에는 영혼의 연마의 과정을 통한 신과 인간의 연합 사상이 담겨 있는데, 이것은 기독교의 동방정교의 신화사상과 유사성이 있다. 이처럼 예이츠의 예술의 세계의 중심사상 속에는 기독교와 연관성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본 연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에 따른 구원사역에 있어서의 상담자의 모본을 보이신 몇몇 사례를 들어 구원사역의 증거, 구원의 순서 등과 상담 적용 관계를 살펴보고, 또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적 교회사회복지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담에 대한 이론적 자료나 실천적 개입방법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문제 방향 제시적인 그 중요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사회복지학 중 교회사회복지, 기독교상담학, 조직신학 중 구원론, 목회학 분야의 문헌 연구를 토대로 하여 성경, 특별히 신약성경의 4복음서의 내용의 일부분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내용과 증거, 적용 원리, 구원의 순서 등을 고찰하였고, 상담자로서의 모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자질 요건과 역할, 상담 방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4복음서 내용 중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개입한 상담 유형을 제시하면서 그 적용 측면을 교회사회복지 상담 분야와 전인적 관심에 대한 영향과, 구원사역의 완성에 따른 상담자의 모본의 적용의 두 측면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상기한 고찰을 통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설계 제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과 교회사회복지 상담과의 관계의 도식을 제시함으로써 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상담자의 모본의 교회사회복지의 적용적 가치를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