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실험은 장미의 삽목시 증산억제제와 생장억제제를 활용 하여 미스트나 밀폐시설 없이 삽목발근 효율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절화장미 ‘M-Red’ 줄기 삽목 후 증산억제제 ‘Wilt Pruf’ 및 ‘Cloud Cover’ 1, 2, 4, 8%와 생장억제제 paclobutrazole 10, 20, 40, 80mg・L-1, diniconazole 100, 200, 400, 800mg・L-1를 각각 엽면살포 하였다. 증산억제제의 효과 는 종류에 따라 달랐는데, Wilt Pruf는 생존율, 신초 발생율, 발근율을 모두 향상시켰으나 신초수, 뿌리수, 뿌리길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Cloud Cover는 생존율과 발근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없었으나 신초 발생율이 처리농도와 비례하여 높아져 4, 8% 처리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장억제제 처리효과도 종류에 따라 달라 paclobutrazol은 생존율과 발근율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신초 발생율을 높였으며 1% 처리시에 신초발생이 가장 높았다가 농도가 높아지면서 낮아졌다. Diniconazole은 100, 200mg・L-1 처리시 생존율과 발근율을 향상시켰으나 800mg・L-1의 고농도에서는 생존율과 발근율 모두 낮게 나타났다.
한국 자생 개맨드라미를 초장생장을 억제시켜서 분화식물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기위하여 적심 및 왜화제처리에 따라서 생장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적심의 횟수가 1회부터 3회까지 증가할수록 초장, 절간장 및 화서장은 월등히 작아지고 화서의 수, 엽수 및 측지수는 증가하였다. Diniconazole 12.5-50.0mg·L-1, hexaconazole 10.0-40.0mg·L-1 및 daminozide 3,400-13,600mg·L-1의 처리는 개맨드라미의 초장, 절간장 및 엽장 등의 생장을 감소시켰고 화서의 수 및 잎의 수는 증가되었다. 특히 diniconazole 50mg·L-1 및 daminozide 6,800mg·L-1 처리는 대조구의 초장이 81.3cm에 비교하여 50cm 이하로 월등히 작았고 화서의 수는 2.7개로 대조구 1개보다는 월등히 많았다. 한편 hexaconazole과 daminozide는 농도 및 처리횟수가 증가할 수록 초장이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diniconazole은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개맨드라미를 왜화시키기 위해서는 12cm 정도 자란, 생육 초기에 diniconazole 50mg·L-1 및 daminozide 6,800mg·L-1를 1회 경엽에 살포하거나 2~3회 정도 적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