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회가 일제로부터 수난을 당한 원산사건의 원인에는 우태호 사건이 있다. 우태호 사건의 원인을 우태호 개인에게서 찾는 것은 역사적 오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 사건은 사건 전모와 관련하여 규명되거나 해명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으며, 특히 사건과 관련하여 특정한 주장들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들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는 대한 기독교회의 역사에서 반드시 재고되고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우태호 사건은 그 사건의 전말에 있어서나 평가에 있어서 여러 논란들이 있어왔으므 로 이 사건의 발단 단계에서 풀어봐야 할 문제이다. 본 논문은 원산사건의 발단이 되는 우태호 사건의 과정을 재구성하여 그동안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향된 역사에 대해, 다른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여 재평가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원산사건에 앞서 발생한 우태호 사건을 재정립하여 원산사건 발생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구축하고 한국침례교회 역사에서 우태호에 대한 분석은 물론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하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