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은 중국 저장성(Zhejiang)에서도 여러 과수의 주요 해충으로 2009년부터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감, 복숭아, 사과, 밤, 블루베리, 산수유 등의 과수에서 대발한 외래해충이다. 약충과 성충의 흡즙과 감로 피해도 있지만 1년생 어린 가지의 줄기 속에 산란하는 특성으로 인해 더욱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산란된 가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나 블루베리의 경우 산란된 1년생 가지에서 다음 해에 꽃눈 이 형성되므로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부화한 약충이 야 산으로 확산되기 전 방제하여 전체 밀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부화 시기에 대한 예측이 따라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화 시기 예측을 위한 사 전 연구로서 갈색날개매미충 난괴를 시기별로 채집하여 부화 특성을 조사하였다. 일평균 온도가 7.2℃ 이하가 된 이후 충남 예산의 블루베리 농가에서 산란된 가지 를 약 3주 간격으로 채집하여 실온(25℃)에서 부화시켰다. 그 결과 부화 초기 개시 일은 26일에서 13일로 감소하였으며 평균 발육기간도 43.24일에서 17.44일로 감 소하였다. 한편 12월에 채집하여 4℃에 보관 후 각각 1월과 3월에 채집한 가지와 함 께 부화실험을 한 경우 평균 발육기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채집 당시(12월) 의 부화 결과에 비해서는 평균 발육기간이 짧아졌으나 부화 개시일은 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