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공중들이 중요하게 인식 및 평가하고 있는 진정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서로 다른 개념적 정의와 측정으로 인하여 진정성 개념의 타당성과 다차원성에서 이론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보편적으로 사용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진정성의 측정을 위한 다차원적 개념의 표준 척도를 개발하고 대표적인 PR 활동인 CSR과 위기관리 분야에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들을 바탕으로 도출한 21개의 측정항목들을 가지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에서 진정성은 이성적(진실성), 감성적(진심성), 그리고 행동적(실천성) 3가지 차원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사전적 성향의 PR 활동인 CSR의 경우는 행동적 진정성이, 사후적 PR 활동인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감성적 진정성이 다른 차원들보다 더욱 크게 공중의 커뮤니케이션 진정성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진정성은 진심, 진실, 실천의 의미를 포함하는 이성적, 감성적, 행동적 차원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구성개념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