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아이폰 출시와 함께 확산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는 이동성·위치기반·실시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기존 정보 전달 매체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미디어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이를 재난재해 시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및 소셜미디어의 활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VGI(Volunteered Geographic Information) 등 최근 GIS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와도 그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현황을 살펴보면 소방방재청,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의 공공기관들이 교통 상황 및 다양한 재난재해 관련 정보들을 인터넷 웹 사이트나 SNS,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지만 정보의 실시간성이 약하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적 측면이 무시된 채 다소 일방적인 정보 제공에 국한돼 있어 빠른 대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현재 승용차 사용자들을 위한 실시간 유고정보 서비스는 TPEG 기술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반면에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유고정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제공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대중교통 중에서도 특히 서울시 지하철은 하루 이용 인구가 약 4백만 명에 이르지만 현재 지하철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는 최단경로 및 최소환승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실시간 유고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의 첫 단계로써 SNS를 활용한 지하철 유고정보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실시간 유고정보 서비스는 실시간성과 효과적인 시각화 작업이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는 소셜미디어 중에서도 정보의 실시간성과 개방성이 가장 강한 트위터와, 인터넷 뉴스를 통해 지하철 유고정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해 온톨로지를 구축한다. 그리고 향후 연구로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에서 제공하는 도로명주소 전자지도를 이용하여 포인트와 라인으로 구성된 방향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포인트와 라인을 각각 구별하여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실시간 유고정보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