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T. S. 엘리엇이 유기적 공동체와 유럽 문화의 통일성에 대 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하여 문학적이며 문화적인 의미와 의의를 검토한다. 그의 유기적 공동체에 대한 모델은 17세기 이전의 농 업 또는 기독교 사회에만 기초한다기보다는, 동시대의 산업 사회, 특히 현대 유럽 사회에 기초한다. 1922년부터 1939년까지 발간된 크라이티 어리언을 통해, 엘리엇은 유럽이란 아이디어와 유럽 문화의 통일성을 동시대의 유기적 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지속적이며 다양 하게 주장하였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의 원인이었던 민족, 국민, 종교 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공통된 유럽의 전통에 근거한 유럽 문화의 통일 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폴 발레리, 후고 폰 호프만스탈, 오르테가 이 가셋과 같은 당대의 유럽의 지식인들과 공유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공통된 문화유산으로 통일된 문화를 가진 유럽 공동체를 재건하는데 많 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