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활동은 도시의 교통 및 환경 문제, 주민의 건강,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행의 중요성이 인지되면서 세계각국에서는 보행을 장려하는 도시건조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 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법제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행환경을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보행환경을 가로 단위 상세수준에서 평가하고, 시민들의 보행환경에 대한 인지가 어떤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에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설문조사나 일부지역에 한 해 현장조사를 수행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본 연구에서는 거리영상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가로단위 상세수준에서의 물리적 보행환경과 인지적 보행환경을 평가하고, 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물리적 보행환경 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선정하고, 평가지표별로 거리영상의 시멘틱 세그먼테이션 기법을 활용하거나 표고 자료, PoI자료를 크롤링한 후 관련 데이터를 구축하고 평가점수를 도출하였다. 인지적 보행환경 평가를 위해 거리영상에 대한 인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훈련데이타 셋을 구축하고, RSS-Swin모델을 훈련시켜 보행환경 인지점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리적 보행환경과 인지적 보행환경 지도를 구축하고, 각각의 특성과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보행환경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물리적 보행환경과 인지적 보행환경의 시각화하고 차이를 분석하여 개선안을 도출하였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거리영상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의 가로단위에서 보행환경을 상세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론을 체계화하였 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인지적 정서조절의 방법으로 활용되는 자기거리두기의 개념과 측정, 효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자기거리두기(self-distancing)는 자신에게 몰입하는 상태의 반대 개념으로,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한 발짝 물러나서 이를 다소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행위를 일컫는다. 자신의 경험을 다룰 때 마음속에서 자신과 얼마나 거리를 두는지에 따라 인지적 정서적으로 지각되는 정도가 다르고 이는 사건을 이해하는 정도는 물론 이로 인한 정서의 양상에까지 영향을 준다. 그 간의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자기거리두기를 많이 하는 것이 개인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들이 지배적인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결과들을 정리하여 자기거리두기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기거리두기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찰자 관점, 자기반성, 이성적 태도 등의 개념을 통해 자기거리두기가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게 되는지를 제시하였고, 이와 함께 자기거리두 기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또한 짚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거리두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서적, 인지적, 생리적, 행동적, 발달적 측면에서 세분화하여 소개하였다. 한편, 이 개념으로부터 기대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반복적으로 검증됨에도 불구하고 일관되지 않은 결과들도 함께 발견되고 있어 이를 함께 언급하였다. 아울러 자기거리두기가 앞으로 연구되는 과정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부분들에 대한 고찰이 함께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가 가진 학술적⋅실용적 의미들을 짚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운전자의 행태를 통한 시선유도시설의 효과를 검증하고, 도로의 기하구조에 따라 어떤 시선유도시설의 효과가 우수한지에 대해 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함이며, 이를 위해 GPS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하여 시선유도시설의 인지거리와 측방이격 폭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첫째로 야간에 운전자는 시선유도시설이 설치될 경우 도로선형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로 직선구간에서는 표지병보다 시선유도표지의 인지거리가 길고 곡선부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매기표지는 곡선부에서 인지거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지병은 인지거리와 측방위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직선부에서는 시선유도표지가, 곡선부에서는 갈매기표지의 설치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