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현지 자회사의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이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현지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현지 자회사에 대한 실증분석을 시행한 결과, 현지 ESG 경영과 자회사가 보유한 디지 털 역량 모두 재무적인 성과를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회사의 ESG 경영과 보유한 디지털 역량은 유 의한 정(+)의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히려 자회사의 현지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은 부(-)의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는 분석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현지 ESG 경영과 자회사의 디지털 역량이 현지에서의 재무적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디지털 역 량과 ESG 경영은 서로가 긍정적인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는 것에 각자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대체재 관계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는 다국적기업 현지 자회사가 전략적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따라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 중 하나만을 선택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지에서 쓸 수 있는 비용이 한정되어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한 현지 자회사가 ESG 경영과 디지털 역량 발 현 둘 모두에 충실하기보다는 하나의 전략 실행에만 유무형의 경영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 비전이 추구하는 개념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 간 관계를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고찰하 기 위한 것이다. 경영학의 선행연구는 비전의 중요성을 기업가정신이나 경영전략 측면에서 강조하고 기업성과에 대한 비전의 영향력을 강조함으로써 경영학의 발전에 일조하였다. 그런데 본 연구는 비전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 간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선행연구와 차별화하였으며, 비전이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검증하 는 데 의의를 두었다. 연구 방법은 우리나라 KOSPI에 등록된 331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각 기업의 비전과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상기한 연구 목적에 따라 분석한 결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디지털 전환(디지털, 혁신, ICT, Innovator, 신 비즈니스) 관련 변수는 양(+)의 상관관계를 확 인했으며, 구체적인 목표(Special Target) 관련 변수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경영상의 함의를 도출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 자체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 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므로 조직의 문제나 고객의 문제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성장․미래․가치와 같은 추상적이고 분명하지 않은 비전 내용은 기업의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비전 속성 을 정할 때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해야 경영성과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정치적 연계의 조절효과를 관찰 한 연구이다. 그동안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재된 연구결과로 인해 연구개발투자의 효과성과 중요성에 대한 혼란은 가중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관찰하기 위해 연구개발투자의 근본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나아가 비시장전략으로 구분되는 정치적 연계를 조절변수로 채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에 속한 1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연구결과 의료산업에서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기업성과에 부 (-)의 관계가 있음이 관찰되었다. 더불어 정치적 연계가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기업성과 간의 부 (-)의 관계를 완화시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본력과 기술력이 충분히 갖추어 지지 못한 우리나라 의료산업에서 연구개발투자와 함께 비시장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As the competitiveness of SMEs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is getting more and more improved and globalized, the government provides various consulting services to secure the competitiveness of small and medium firms and support stable growth. However, the assessment of the result from the government’s support is generally focused on non-financial factors, such as customer satisfaction and analysis of improvement effect. This paper is in regards to the statistical analysis of how much the government’s support in the form of providing consulting services contributes to financial outcomes in terms of profitability and growth. ROA (return on asset) and ROS (return on sales), which are investment profitability and sales profitability respectively, are chosen as an indicator of profitability. For analysis of growth, sales revenue and total asset growth are used. The samples are 44 corporations which are supported by government, and 150 corporations which are selected for comparison, with corporate growth support center program by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chosen as the consulting model. After gathering the yearly balance sheets and income statements of the samples from CRETOP, Korea Enterprise Data, the analysis is conducted in the way of identifying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of financial difference in the same period between corporates taking consulting services and corporates which have not, and the difference of financial outcomes from the corporates taking consulting services before and after consulting services. As a result, in terms of business growth, it is turned out to have positive difference both in growth ratio and profitability compared to the compared corporations at the significant level. Therefore, it is obvious that the consulting program which government provides to SMEs have direct influence practically to the corporates’ management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