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장붕괴일 이전의 과거기간 개별주식 특성요인의 관점에서 시장붕괴일과 이후 거래일 동안의 개별 주식수익률 횡단면 변화를 실증적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새로운 시도로 한국금융시장의 국제화 수준, 한국외환위기와 미국신용위기 등의 시장붕괴 발생 원인이 시장붕괴일의 개별주식수익률 횡단면 변화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함께 조사하였다. 검증결과에 의하면, 분석대상인 35가지 시장붕괴일 사건들에 있어서, 시장붕괴 이전 과거기간의 개별주식 시장특성요인과 기업특성요인이 시장붕괴일과 이후 거래일에 있어서 개별주식수익률 횡단면 변화를 유의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시장붕괴의 발생 원인에 따라 과거기간 개별주식의 특성요인들에 유의적인 차이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특히, 2007년 미국신용위기의 시장붕괴일 사건들은 1997년 한국외환위기에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개별주식 기업특성요인들이 현저히 많았다. 이상의 검증결과를 통하여 과거기간 개별주식의 상이한 특성요인에 따라 시장붕괴일의 개별주식수익률 횡단면 변화에 상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시장붕괴의 발생 원인이 검증결과에 유의적인 영향요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 논문은 과거의 산업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어떻게 확률추세(stochastic trend)로부터 전체 주식시장과 두 가지 거시경제 변수(경기동행지수와 산업생산)들을 예측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 산업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전체 주식시장 수익률이 VAR모형을 토대로 볼 경우 Granger 인과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 분석의 결과에서 건설, 금속, 무역, 반도체, 보험, 비금속광물, 서비스, 섬유, 식료, 운수/창고, 유통, 의류, 자동차부풀, 전기전자, 정유, 조선, 종이/목재, 증권, 컴퓨터, 통신, 화학 등 21개 업종은 각 산업별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전체 주식시장 수익률을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21개의 산업별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당월(t)의 비금속광물과 정유, 금속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은 다음 월(t+1)의 전체 주식시장 수익률과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역사적인 데이터를 살펴볼 때, 이들 산업 제품의 가격의 상승은 향후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이다. 반면에, 의류 및 무역 등의 경우에는 반대로 이들 산업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전체 주식시장 수익률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 이들 산업들에 있어서 높은 수익률은 향후 경제가 상승국면이 예상됨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별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거시경제변수 간의 높은 상관관계를 토대로 하여 전체 주식시장 수익률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업종 정보(sector information)의 점진적 확산(slow diffusion)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