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도시부도로의 곡선구간에서 주행차량의 횡방향 이격량을 분석하여 차량 주행에 필요한 최소 소요차로폭을 산정하였으며 본 연구결과와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직선구간에서의 최소 소요차로폭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의 선형과 차종에 따라 곡선구간에서의 최소 소요차로폭을 제시하였다. 조사대상 곡선구간 도로의 차로폭은 2.79m~3.40m이다. 주행차량의 횡방향 이격량의 분포 및 조사대상 차량의 85%를 기준으로 누적분포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곡선구간에서의 최소 소요차로폭이 소형차량의 경우 2.31m~2.58m, 대형차량의 경우 2.80m~3.27m로 산정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녹색교통 도입을 위한 공간, 도로공사 중, 소형차 전용도로의 건설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유연한 차로폭 설계기준의 적용에 필요한 기초적인 연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급격한 도시화는 교통지체를 포함하여 다양한 교통문제를 유발하였다. 따라서 도로건설, 교통소통 위주의 정책을 통해 교통지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차량중심의 교통소통 정책의 한계를 인식하고 최근에는 인간중심의 녹색교통 정책으로 전환 되고 있다. 도로다이어트는 이러한 녹색교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개념이다. 도로다이어트는 차로수, 차로폭 등을 줄여서 확보된 공간에 자전거도로, 보행자를 위한 쾌적한 보행로 등 녹색교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도로다이어트는 최근에 도이된 개념으로 아직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많이 수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로다이어트를 위한 차로폭 축소 방안에 대한 기초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장조사를 통해 차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차로중심선에서 이격량을 분석하여 차량이 주행시에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차로폭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소형차의 경우 조사지점별로 2.34~2.70m, 대형차의 경우에는 2.62~2.89m의 차로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도로다이어트 등 설계자의 목적에 따라 차로폭을 다소 축소할 수 있도록 설계기준을 완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는 도로다이어트, 도로공사 등으로 인해 동행이 가능한 도록폭이 축소되었을 때 차로폭 축소를 위한 설계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