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린나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실류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써, 대한민국 식물방 역법상 금지해충에 속해있다. 검역실적으로는 2016년 6월에 1건, 2018년 6월에 2건이 모두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우즈베키스탄산 양벚에서 검출되었다. 코드린나방은 국내 침입이 매우 우려되는 해충 중의 한 종으로써 한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온대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본 해충에 대한 정밀하고 지속적인 표적 예찰이 필수 불가결이다. 효과적인 예찰을 위한 페로몬 트랩 개발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고려할 수 있다. 우선 페로몬 성분비에 따른 유인력의 차이를 검정해 효과적인 성분비를 찾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으로는 GC-MS/MS 분석법을 통해 루어의 페로몬 구성비율을 분석한다. 이후 적합한 실험환경을 설정하고 페로몬 혼합 물을 적용한 여과지를 케이지에 달아 일정 시간 동안 여과지에 접촉한 횟수를 기록 후 통계분석을 통한 유의성 검정을 실시한다. 이어서 페로몬을 루어에 주입, 흡착시킨 후 페로몬 트랩을 현장에 설치해 포획된 수컷 성충 수를 조사해 효과적인 약량 및 루어형태 등을 선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코드린나방 트랩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며, 우리나라의 농업과 자연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코드린나방은 사과, 배, 복숭아 등의 과실류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의 해충으로써, 국내에서는 검역 대상으로 금지해충에 속해있다. 코드린나방이 속한 잎말이나방의 유충은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 살기 때문에 살충제로 방제하기가 어려운 해충이다. 따라서 철저한 수입식물 검역과 예찰을 통해 국내로의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 잎말이나방류에 대한 예찰용 페로몬트랩이 사용되고 있지만 개별 종에 대한 표적 예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코드린나방의 성페로몬을 이용한 유인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로써, 현재 상용화되어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유인제의 조성성분을 분석하였다. 전세계적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4종류의 코드린나방 루어를 GC-MS/MS를 이용하여 물질의 종류와 구성비율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코드린나방의 최적 예찰을 위한 성페로몬 유인제 선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복숭아심식나방(Carposina saskii Matsumura)과 복숭아순나방(Grapholita molesta (Busck))은 우리나라 인과류와 핵과류에서 과실을 직접 가해하는 중요한 해충이다.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 (L.))은 우리나라에는 분포하지 않는 과수 의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북미, 호주, 유럽 등 전 세 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해충은 금지급 검역해충이며 국내에 침입하는 경우 막 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기상환경에서 3종 해충의 발생시 기를 비교하여 어떻게 시간적으로 분포하는지 비교하였다. 기존 코드린나방 페놀 로지 모형인 프로빗-기반 모형을 적산온도 모형으로 변환하였고, 국내 기상자료를 사용하여 수원지역에서 발생시기를 추정하였다.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 발생자료는 기존 보고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코드린나방은 국내 기상환경에서 연 3세대 발생하였으며 3세대는 부분적으로 발생하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온인 년 도에는 3세대의 발생량 크기가 크게 증가하였다. 위 3종 나방의 발생시기를 비교한 결과 코드린나방 1세대 성충은 복숭아순나방 1세대와 복숭아심식나방 1세대 성충 발생기 사이 비어있는 시간적 공간(Niche)을 차지하였다. 또한 코드린나방 2세대 가 부분적으로 비어 있는 니체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 토 착 심식충과 시간적 공간 측면에서 경쟁을 회피하면서 정착하고, 이런 경우 동시방 제가 아닌 추가적인 방제 등 기존 방제체계의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