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내 정온도 평가는 이상파 및 평상파 조건에 대해 수행이 되어야 하나, 어항개발 시 이루어지는 평가는 이상파에 대해서만 수행되고 있다. 축산항, 교암항, 궁평항 및 시산항에 대한 사례를 통해 해역이용협의 시 정온도 평가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였다. 대상항 모두 이상파에 대한 항내 정온도를 평가를 수행하였으나, 목표 정온도를 만족하지 못하였다. 평상파에 대한 정온도는 가동률로 평가하며, 가동률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파랑관측이 필요하나 수행되지 않고 있었다. 가동률에 대한 평가는 계획의 적정성과 관련 있는 평가항목이기 때문에 개발로 인한 해양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의 수립과 어업인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행이 필요하다. 정온도 평가를 위해서는, 정온도 평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고, 장기간의 파랑관측이 수행되어야 하며, 평상파 및 이상파에 대한 평가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실효적인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조석정보와 같은 파랑정보의 제공 및 정온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수립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대상해역 부산 감천항은 지형적 특성과 1980년대 이후 항만 개발로 인해 긴 직사각형 모양의 전형적 장방형 항만이다. 외곽시설로는 1985년 및 1989년에 각각 동·서방파제 축조, 최근 남방파제 등 건설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에 최근 동 시설 설치를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 key, T/K)으로 4개 참여회사가 감천항의 정부의 평면배치계획을 바탕으로 제각각의 단면으로 수치·수리실험을 수행하여 정온도 향상 방안을 제시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