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해외 및 국내에서 IR 활동을 실시한 것이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는 바,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IR 실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를 한 단계 레벨업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단기적으로는 국 내 IR이 해외 IR보다 주가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국인지분율이 매우 낮은 코 스닥기업의 경우에는 효율성 측면에서 해외 IR보다는 국내 IR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나았다. 넷째, 개별기업이 주관하여 IR을 실시하는 것이 한국거래소(KRX) 주관 IR보다 주가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코스닥기업일수록 IR 실시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외국인투자자와 경영자 간의 정보비대칭성이 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섯째, 수익성이 높은 기업 일수록 IR 활동이 주가에 더욱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코스닥 중소기업들은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IR을 실시하여 기업가치를 높여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일곱째, 동일 분기 내에 IR을 여러번 실시하 는 경우 주가에는 오히려 덜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규모가 큰 코스닥기업은 해외 IR을 실시함으로써 주가 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국내외 IR 활동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내주식시장의 개방과 국제자본시장의 통합 진전으로 인해 국내 IR과 해외 IR의 주 가영향력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IR 활동 자체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여전히 존재 하므로 향후 국내 코스닥 중소기업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IR 활동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