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이 직면한 혁신의 장애요인을 자금부족과 정보부족으로 조명하 고 수직적 협력과 수평적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한국 제조업 대상으로 진행된 기술혁신조사(KIS) 자료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혁신의 장애요인인 자금부족은 수 직적 협력에 정(+)의 관계가 있다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보부족은 수직적 협 력과 수평적 협력에 정(+)의 관계가 있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기존 연구들은 R&D협력의 선행요인으로서 기업 내부의 활동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를 혁신 의 장애요인으로 확장하였다. 또한, 경쟁의 구도가 기업과 경쟁사 사이의 기업 간 경쟁에서 서로 다른 협력 집단들 간의 경쟁구도로 변화함에 따라 R&D협력 유형을 범위를 수평적 협 력까지 확장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경제성장의 핵심요소인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은 기술혁신의 결정요인, 지원정책수단의 효과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결과를 공급자적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정책수요자 측면에서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실시한 기술혁신조사(2005) 자료를 활용하여 기술혁신 장애요인과 지원제도 활용간의 영향관계를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지원제도의 유형에 따른 일부 차이에도 불구하고 기술혁신 장애요인이 지원제도 활용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금 장애요인이 클수록 기업들은 유형을 불문하고 지원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력 장애요인을 크게 경험하는 기업일수록 기술지도/정보제공 관련 지원제도를 활용할 확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