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에서 추출한 Omega-3 long-chain polyunsaturated fatty acids (LC-PUFA), 특히, EPA (20:5)와 DHA (22:6)는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과 함께 대사성 증후군 또는 비만 발병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물 모델을 이용해 고지방식이 섭취 후 어유 추출 오일과 식물성 오일 투여로 혈중 지질 농도 감소 효과를 비교하고 작용 기전을 확인함으로써 고지혈증을 포함한 심혈관계질환의 예후인자를 알아보고자 한다. 42마리의 C57BL6J 마우스를 이용해 정상식이군 (18마리)과 고지방식이군 (24마리)으로 나눈 후 정상식이군 3개 그룹 (대조군, 어유 오일, 식물성 오일)으로 설정하고 고지방식이군도 3개 그룹 (대조군, 어유 오일, 식물성 오일) 각각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고지방식이군은 4주 단위 투여 로 비만을 유도한 후 체중 20g 당 100μl의 식물성 오일과 어유 추출 오일을 각각 투여하여 각 그룹 별로 매일 1회 씩 털 색깔, 몸 전체 모양, 털 빠짐 등 일반증상을 관찰하고 사망동물이나 빈사 상태를 확인했다. 오일 투여 직전과 투여 후 1, 3, 7일에 체중변화를 측정하고 10주 후 마취시켜 부검 후 외관검사 실시와 육안 소견을 관찰하고 장기를 적출하여 효소항체검사법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test, ELISA)를 통해 지방 활성에 관련된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했다. 고지방식이 섭취 4주 후 정상식이군 (p=0.56)에 비해 고지방식이군 (p=0.04)에서 체중변화가 나타났고 고지방식이군에서 어유 오일군 (41.27±7.0)에 비해 식물성 오일군 (45.37±6.45)에서 체중감소가 적었지만 물만 먹인 대조군 (48.87±1.0)에 비해 두 그룹 모두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고 (p=0.04), 10주 투여기간동안 오일 투여군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부검 후 적출한 장기에서 관찰된 혈중 지질 농도 수치 역시 정상식이군에 비해 고지방식이군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고지방식이군 중 어유 오일 그룹과 식물성 오일 그룹에서 혈중 지질 농도 수치 감소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추후 동물모델을 추가 시험함으로써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오일 섭취로 혈중 지질 수치가 감소함을 관찰함으로써 향후 혈관질환의 진단 및 예후인자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