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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8.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땅은 성경에서 중심적이며 주요한 주제이다. 크로보 부족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땅은 그들에게 생명의 근원이다. 본 논문은 크로보 부족과 이스라엘의 땅의 개념을 살펴보기 위해 비교 연구를 하였다. 이를 통해 크로보 부족의 땅에 관한 세계관이 성경에 기록된 땅에 관한 이스라엘의 세계관과 많은 유사점들뿐만 아니라 차이점들이 있음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는 땅의 농업적 관점을 살펴봄으로써 크로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땅의 선교신학적 요소들을 발견한다. 크로보 사람들은 청지기처럼 그들의 땅을 존중하며 잘 관리하고 경작한다. 저자는 이러한 태도를 “땅의 청지기론”이라고 부른다. 땅의 선교신학은 농업선교를 위해 크로보 지역뿐만 아니라 그밖에 다른 농경사회 시스템 내에 살고 있는 불신자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소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내러티브 요소이며 이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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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18년 3월 8일부터 13일까지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제 14회 CWME 대회가 변혁적 제자도(Transforming Discipleship)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글은 먼저 대회의 내용을 개괄하고, 핵심주제인 변혁적 제자도에 대하여, 또한 4개의 세부주제인 전도(Evangelism), 주변으로부터의 선교(Mission from the Margin), 선교적 형성(Missional Formation), 그리고 십자가 품기(Embracing the Cross)에 대하여, 또한 이번 대회의 선언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번 대회의 선교 신학적 평가로는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의 선교 이해의 수렴을 목격할 수 있었던 점, 새로운 선교적 주제로서의 ‘변혁적 제자도’ 와 ‘주변으로부터의 선교’ 개념의 등장을 볼 수 있었던 점, 아프리카 교회를 비롯한 비서구교회의 역할 강화를 인식할 수 있었던 점, 과거 주변으로 인식되었던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참여의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향후 과제로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한 세계교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한국교회의 보다 적극적 참여와 기여가 필요함을 인식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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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2018.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의 목적은 전 세계 무슬림의 약 90%에 해당하는 순니 무슬림의 3대 신학파(무타질라, 아샤리, 그리고 살라피)에 관해 분석하고 선교적 제안을 하는 것이다.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의 사후에 내부적인 갈등과 정복전쟁으로 인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헬라사상에 대면하여 이슬람을 종교적이고 논리적으로 방어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무타질라 학파는 신학적 탐구의 방법으로 철저히 이성을 사용하여 외래의 학문과 사상에 대응하면서 이슬람 교리를 옹호하였다. 아샤리 학파는 무타질라 학파보다 이슬람 전통에 더 비중을 두면서 꾸란을 창조물이 아닌 신의 본질로 이해하고, 인간의 자유의지보다 신의 섭리를 강조하며, 인과관계(causality)에 의한 종말론을 거부한다. 살라피 학파는 꾸란과 하디스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고 이슬람 초기 시대의 살라프(선조) 들이 남긴 관행을 그대로 추종한다. 무슬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기 원한다면 이슬람의 다양성을 이해해야 하고 이슬람 신학의 중심에 위치하는 꾸란에 대한 성숙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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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2018.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보쉬는 하나님께서 선교적이라면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신학도 선교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 근거해서 이 논문은 온 세상을 위한 온전한 신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한국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온신학’이 선교적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본질 적으로 선교적이 되기를 추구하는 선교적 교회론의 주제들을 온신학이 어떻게 다루는지를 비판적으로 비교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삼위일 체신학과 하나님의 선교,’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선교의 현장으로서 세상,’ ‘성령에 이끌리는 공동체로서 교회’를 선교적 교회의 중요한 주제들로 간주한다. 결론에서 온신학이 선교적인지에 대한 평가와 이를 토대로 온신학이 보다 더 선교적이 되는데 필요한 부분을 간략하게 제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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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2018.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류동식의 신학사상의 중심을 “포월(包越)”사상으로 파악하고, 기하학적인 해석을 통해 선교신학적으로 조명한다. 류동식의 신학은 토착화된 풍류신학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예술신학으로 보아 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류동식의 신학적 사유구조가 기하학적이고 도형적이기 때문이다. 포월 사상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상황은 대립과 차이가 발생하는 지점이다. 기하학적으로 디아드(Dyad), 즉 양극이 이질적으로 충돌하는 지점이다. 밀어내는 동시에 끌어당기는 속성과 ‘하나’에 대한 기억은 파르마콘, 즉 약이면서 동시에 독인 상황에서 혼돈을 초래한다. 그러나 이 역설과 모순이 포월에서 극복된다. 무엇보다도 포월사상이 완성되는 곳은 트리아드(Triad), 즉 삼태극이 다. 절대적인 타자였던 하나님이 자기 부정의 인격적 매개인 그리스도의 심허속천(心虛屬天)으로 인해 인간과 하나가 된다. 이것이 삼태극에서 역동하는 부활이다. 풍류신학의 삼태극의 관점에서 그리스도는 하늘과 사람 사이의 중심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심을 이어주는 것은 지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건을 만드는 선교적 예술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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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2017.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마삼락(馬三樂, Samuel Hugh Moffett, 1916-2015)의 생애와 선교신학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삼락은 선교사, 목사, 교육가, 역사가, 설교자, 행정가, 저술가, 민간외교관, 종교기자, 특파 원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마삼락은 한국 교회의 개척자 마포삼열(Samuel A. Moffett)의 셋째 아들이며 마포화열(Howard F. Moffett)의 형이다. 그의 생애는 30년 어간으로 1기(1916~1945), 2기(1945~1981), 3기(1981~2015)로 나눌 수 있다. 마삼락의 선교 신학은 복음전도, 교회연합, 사회참여라는 삼요소가 상호융합을 추구 하는 복음주의적 에큐메니즘의 통전적 성격을 지니면서 우선주의와 축소주의를 비판한다. 마삼락은 1966년 베를린대회와 1974년 로잔대 회에 참여한 복음주의자이면서 교회연합운동을 지지하며 에큐메니스 트 역할을 하였고, 마삼락은 복음전도와 사회참여를 동등한 협력자로 여기면서 교회분열과 교회의 자기봉쇄를 죄로 규정하면서 교회의 연합 과 선교를 주창하였다. 마삼락은 복음전도를 강조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영성을 실천하면서도, 신학교육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세계교 회와 동반 협력하도록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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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늘날 한국교회는 ‘선교적 교회’라는 용어에 대한 분명한 정의나 이해함 없이 피상적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교적 교회’를 주창한 대럴 구더(Darrell L. Guder) 등의 학자들은 이 용어 사용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그래서 그들은 이 용어를 적용함에 있어서 지역을 한정하고 있다. 실제로 ‘선교적 교회’를 논하는 학자들 자신들도 ‘선교적 교회’ 개념이 크리스텐덤(Christendom) 밖의 세상에서 사용 되는 것에 대해서 놀라기도 한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선교적 교회’ 개념을 그저 학습하고 좇아가기 보다는 비판적 상황화 과정을 거쳐서 “선교적 교회” 개념이 한국 교회에서 정착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서구교회가 크리스텐덤에서 비크리스텐덤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직면하고 있는 그들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구 교회가 비크리스텐덤의 상황 속에서 교회가 성장해 왔던 세계 교회들, 특별히 비서구지역의 교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비판적 상황화의 관점 속에서 선교적 교회를 한국 교회에 적용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도출되어야 하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면 ‘선교적 교회’가 된다는 것이다. 즉, 본질로 돌아가서 교회가 교회다운 교회, 즉 교회론 그 자체, 본질에 충실한 하나님의 교회가 될 때 교회의 선교적 기능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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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통이라는 주제는 현대의 신학, 철학, 그리고 윤리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윤리학적 고찰은 이 분야에 있어 독보적이다. 그의 학문은 우리시대 타자의 고통에 주목한다. 본 논문에서는 고통의 해석학을 전개한 레비나스와 신학자 본회퍼를 초대하여 고통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하지만, 양자는 서로가 종교적, 철학적 배경이 다른 까닭에 고통에 대한 동일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비나스와 본회퍼는 타자의 고통에 대해서 집중력 있는 관심과 섬세한 배려를 드러내 보인다. 본 논문은 빠르게 변화하고 변모하는 21세기 사회 속에서 타자로 전락하여 고통가운데 처해 잊히고 지워지는 개인들을 향해 선교신학은 어떤 방법으로 손을 내밀어야 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고,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본 논문의 결론이다. 그것을 ‘존재로 의 선교’라 명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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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선교적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 리더십을 선교신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적용하고자 한다. 교회 리더십을 성경적, 신학적, 선교적 관점으로 분석하면, 성경적으로 교회 리더십은 모든 열방을 향한 보편적인 성격으로서의 선교적 의미를 담고 있고, 신학적으로 하나님 의 선교 신학은 선교의 주체가 교회가 아닌 하나님이라는 것을 재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선교적 관점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데, 선교적 교회론에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선교적 리더십이다. 선교적 리더십의 적용으로서 한국교회의 실례를 들어 창조적, 통전적, 에큐메니칼, 개혁적 리더십의 특성을 이 연구는 다루고 있다. 즉,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의 확장으로써의 창조적 리더십, 영혼구원과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는 통전적 리더십, 더불어 살기를 지향하는 에큐메니 칼 리더십, 개혁영성을 회복하는 개혁적 리더십이다. 교회의 선교적 리더십 적용은 교회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본질적 리더십의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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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2016.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소극적 안락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지 죽음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벗어나 하나님에 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기독교 관점에서 죽음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식하는 방법 중의 하나다. 안락사 는 자연사가 아니다. 환자로 하여금 편안하고 쉽게 죽고, 가정의 사회경 제적인 비용을 절감한다는 함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자연적인 죽음은 허용돼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성경에서 기록되어 있는 대로 하나님에 의해서만 허용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세 가지의 관점으로 검토되었다. 첫째, 안락사는 어떤 경우에도 고통을 절대적인 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단지 고통을 경감하 기 위한 죽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환자의 극단적인 고통이 계속되고 그의 가족이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대안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절한 대안은 환자가 죽음 과 하나님의 의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준비된 경우 호스피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독교윤리는 생명경시사상을 불식하기 위한 조건 하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의학적인 윤리 조건은 안락사를 포함하여 확립되어야 한다. 이 경우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생명의 존엄성은 깊이 있게 논의되어야 한다. 셋째, 환자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고 사망에 임박해 있는 경우, 우리 사회는 가정의 경제적인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적인 비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욱 더 중대한 방법으로 논의되어야 하고, 건강보험제도는 의료보험 혹은 공공부조제 도를 포함하여 환자 혹은 가정을 위해 그 제도의 재구조화와 관련하여 개선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소극적인 안락사에 관한 학제적인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고 선교적인 실천방안의 관점에서 방향성 혹은 대안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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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2016.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토마스는 선교의 목표가 인간화라고 주장하였다. 이 소고의 주목 적은 인간화를 신학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다. 토마스는 기독교의 사상의 궁극적인 틀은 추상적인 하나님‐인간 또는 오히려 인간을 위한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 또는 하나님의 인간성이다. 토마스는 현대의 혁명적인 변화의 의미와 신앙의 의사전달 표현으로서의 상황에 대한 기독교의 신앙의 함축적 의미를 탐구하는 맥락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권 을 촉진시킨다. 토마스의 기독론적인 발전단계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를 묘사한다. 토마스는 역사상의 하나님 나라의 역동성을,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정의와 인간화를 위한 혁명적인 변화 내의 발효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는 그의 견해로 발전시킨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통치권이, 죄와 악의 모든 구조를 극복하고 마침내 죽음 자체와 마지막 사건인 그리스도의 왕적인 통치의 뜻으로서 이해되 는 것, 즉 이 세상의 왕국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전환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고통 받는 인간과의 함께 하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투쟁으로부터 도출된 개념적 인 도구의 말로 혁명적인 인본주의를 위한 원동력으로서 나타내는 인도의 기독론을 요한다. 복음의 보편성이 모든 문화와 이데올로기와 종교를 뚫고 들어가서 그것들을 그것의 매개물 즉 소위 “그리스도 중심의 혼합주의’로 변혁시키는 능력 안에서 그러한 표현을 찾아야 한다는 확신을 요구한다. 토마스는 그리스도 중심의 혼합주의로 이끄는 대화를 의미하는 교회가 되어야 함을 말한다. 따라서 “그리스도 중심의 혼합주의”는 타종교간의 대화가 목표이다. 이것은 종교적이고 이데올 로기적인 다원주의 신학의 주요한 논점인 넓은 의미의 에큐메니즘과 열려진 세속주의를 표명하였다. 그가 기독교의 사회적 구조에 대한 구원을 소망하는 에큐메니컬 신학에 거대한 영향을 끼친 영향을 주었으 나, 결국은 그것은 선교에서 편향된 구원을 지향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혼합주의를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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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2016.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선교사가 선교적 영성의 기초를 세워 건강한 선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선교적 영성의 독특성 기술한 후, 선교적 영성을 형성하는 신학적 토대의 체계화를 시도한 것이다. 하나님은 선교를 시작하신 분이다. 곧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그의 사람들을 땅 끝까지 보내시어 선교하신다(요 20:21). 선교는 예수께서 지상에서 하신 그 일을 계속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선교를 실천하시는 방법이 며, 도구(instrument)이다.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대사로서 모든 나라와 족속에게 복음을 증거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이 다. 그래서 타문화 선교에서 많은 연결점 중에서 선교사 자신이 가장 중요한 연결점이 된다. 선교에서 왜 영성이 중요한가? 선교사들이 그들의 사역을 중단하는 여려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영적인 힘의 고갈이다. 그러므로 선교적 영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선교사가 피선교지에서 선교사 모라토리움(moratorium)을 요구 받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선교사의 영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선교사역은 건강한 선교적 영성을 갖도록 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따라서 본고는 선교적 영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선교적 영적 훈련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예수께 서 보여주신 타인중심성(other-centeredness)을 주목하였다. 예수 의 삶은 타인을 섬기는 삶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제자들을 통하여 역사 속에서 사람들을 구원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 하는 타자중심성으로 살도록 성령을 보내셨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예수의 타인중심성(other-centeredness)이 곧 선교적 영성이라 정의 하였다. 또한 선교적 영성의 신학적 토대는 삼위일체(the Trinity), 성육신(the Incarnation), 예수의 신조(the Jesus Creed), 만인제사 장(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으로 체계화를 시도하였다. 삼위 일체 하나님은 선교의 주체가 되시고, 선교의 동력이 되시며, 선교의 목적이 된다. 선교적 삶은 이웃과 함께(with), 이웃 속에서(in), 이웃을 위하여(for) 존재하는 성육신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또한 선교는 사랑 의 관계이다. 곧 하나님과 사람과의 사랑의 관계를 세워가는 것이다. 그리고 초대교회에서 사도들만의 사역이 아니라 흩어진 모든 성도들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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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2016.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각에 대한 소식, 경찰 같지 않은 경찰, 교사 같지 않은 교사, 성직자 같지 않은 성직자들에 대한 나쁜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좋은’ 교사, ‘인간다운’ 인간, ‘목사다운’ 목사, ‘진짜’ 그리스도인, ‘좋은’ 교회 처럼 명사 앞에 그 명사가 당연히 뜻하는 바를 부연 설명해주는 형용사 가 붙어야만 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금의 한국사회 속에서 교회의 진정성은 무엇으로 담보할 수 있는가? 가톨릭 교회론의 명저인 Die Kirche를 쓴 한스 큉(Hans Küng)이 나 종교개혁자들의 교회론은 공통적으로 ‘조직체’인 동시에 ‘영적 실체’ 로서 교회를 정의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교회’라는 개념을 떠올릴 때, 따로 마련된 건물에서 틀에박힌 예배를 드리는 의식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또는 우리가 소속되어 출석하고 있는 영적인 모임만을 떠올려도 안된다. 오히려 우리가 동일한 목표와 목적지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를 통합시켜주는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레고리 비일(Gregory K. Beale)의 ‘성전신 학’(temple theology)은 이와 같은 교회론을 잘 담보하고있다. 비일은 이중적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이라는 개념으로 신구약성경의 통일성을 규정한다. 성전신학은 하나님의 처소인 ‘성전’ 의 역사적・신앙적 의미를 구약성경에서 신약성경에 이르기까지 교회 의 선교사명이라는 큰 틀에 맞춰 신학적으로 전개된다. 비일의 주장대 로 에덴동산-성전-하나님의 영화로운 임재-새창조-교회의사명 등 의 주제가 결국 동일한 실재를 나타내는 다른 양상이라면 이때 ‘성전’개 념은 선교적이다. 그의 전제대로 성경텍스트 자체가 스스로 핵심주제 로 드러내고있는 성전개념이 선교적 개념이라면, 성경은 선교의 책이 다. 비일이 자신의 연구를 선교적 해석학(missional hermeneutics) 으로 언명하고있지는 않지만, 필자는 그의 연구를 선교적 해석학으로 분류하여 소개할 것이다. 논문의 구성은 먼저 신구약성경을 통으로 읽지 못할 때의 제반 문제점과 그 결과를 기술하고나서, 신구약성경을 통으로 연결하여 읽어야함을 주장하되 그레고리 비일의 성전신학을 선교적 해석학의 예시로 다룰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전신학의 틀로 연구한 선교적 해석 학이 현금의 교회에 주는 메시지를 고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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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자유주의적 관용 개념의 신학적 수용에 관한 반성적 고찰이다. 연구자는 관용의 신학적 주제화가 20세기의 종교 다원주의 신학 담론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고 주장하면서, 그 경향을 대표하 는 두 명의 학자인 존 힉(John Hick)과 존 캅(John B. Cobb, Jr.)의 다원주의 신학을 ‘관용 통치’의 관점에서 새롭게 점검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은 자유주의의 이념으로서의 관용의 개념과 역사를 일별하고, 힉과 캅의 다원주의 신학의 요체를 설명한 후 각각의 한계를 타자 윤리적 관점에서 비판한다. 선교는 종교간 경계를 철회하는 관용의 급진적 수용(Hick)도, ‘존재신학’의 지속을 위한 장치이자 알리바이로 서의 관용의 도구적 이용(Cobb)도 아니다. 선교는 관용을 넘어, 타자와 의 대화를 선포를 위한 주체의 ‘의미’로 전락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타자와 더불어 타자로부터 상호변화에 이르는 성육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관용 이후의 선교는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마 25:40)의 타자성과 대면하여 그 당혹스러운 사건으로부터 ‘존재신학’ 의 한계를 돌파해 나가는 신학(神學) 이후 신학(呻學)의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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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구약성서의 인간 창조 서술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구약신학적 의미와 선교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전통적으로 외형적 혹은 내면적 어떤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구약신학의 분야에서는 아래 의 두 가지 사실에 근거하여 그것을 ‘땅에 대한 지배권’(dominium terrae)으로 해석한다. 첫째, 창 1:26의 문맥이 이것을 명확히 보여주 며, 둘째, ‘형상’의 히브리어 표현인 ‘첼렘’이 어원학상 ‘상/동상’이란 의미를 지니며, 실제로 고대근동 지방에서는 이 개념을 ‘신의 대리자’로 서 행세하는 왕들이 ‘왕의 이데올로기’를 가시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 였다는 점이다. ‘땅에 대한 지배권’의 모습은 구약과 고대근동에서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다스림으로 나타나기도 하나, 동시에 ‘보존 과 보살핌의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창세기 1장 28절에도 이 두 가지의 모습이 다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구약성서 자체가 드러내는 ‘하나님의 행하심’의 모습과 고대근동 지방에서 늦은 시기에 대두된 ‘페르시아의 왕의 이데올로기’와 연관하여 보면 창세기 1장 28절의 ‘땅에 대한 지배권’은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에 대한 평화적 통치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권리로서 주어진 ‘땅에 대한 통치권’이 특히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것이 ‘하나님의 행하심’의 모습을 따라 규정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인간과 모든 만물의 주로서의 ‘하나님의 행하심’은 모든 인간과 만물에게 은혜를 주시며 돌보실 뿐 아니라 궁극적 구원을 주시고 모든 창조 세계를 새롭게 하시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의 행하심’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고 보냄을 받은 인간의 사명,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땅에 대한 지배권’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부르심과 보내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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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201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까지 이슈화되고 있는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아동복지 내지 아동보호에 관해서 살펴보고, 최근에 만들어진 특별법 등을 법적으로 검토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선교신학적인 방향성을 살펴보는 데 있다. 아동복지법에 의한 아동학대 라 함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 또는 가혹행 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아동학대범죄의 원인론적 관점에는 정신병리학적 관점, 발달론적 관 점, 사회문화적 관점, 생태학적 관점 등이 있다. 아동학대 전문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먼저 학대행위자 유형 별로 친부모로부터 가장 높은 비율을, 다음으로 행위유형별로 볼 때 중복학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마지막으로 성별로 볼 때에는 여자가, 연령으로 볼 때에는 만 12~14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및 방임아동을 위한 관련법으로는 형법, 아동복지 법,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2015년10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국에 54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보호 서비스과정은 크게 볼 때 신고접수, 초기 사정·조사, 서비스의 계획, 서비스의 제공, 진척상황의 평가, 사례종 결의 6단계로 살펴볼 수 있다. 오늘날 이에 대한 기독교 아동복지 실천방안이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고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전문성과 사회봉사에 대한 선교신학적인 검토와 실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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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금까지 기독교 선교역사에 나타난 선교신학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전통적 선교신학’(또는 복음주의 선교신학), 둘째는 ‘에큐메니칼 선교신학,’ 셋째는 ‘통전적 선교신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 선교신학은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신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 복음화’를 선교의 분명한 목표로 삼은 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태동된 에큐메니칼 선교신학은 전통적인 선교신학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대안으로 제시 된 선교신학으로 주로 이 세상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일과 샬롬을 선교의 주된 과업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갈등과 충돌 후에 대안으로 나타난 소위 말하는 ‘통전적 선교신학’이 세 번째 선교신학이다. 본 연구는 통전적 선교신학의 배경이 된 전통적 선교신학과 에큐메 니칼 선교신학을 간략하게 분석한 후 오늘날 가장 널리 수용되고 있는 세 번째 선교신학인 통전적 선교신학을 깊이 있게 분석하면서 이 신학이 과연 오늘날 위기에 처한 기독교를 구출하여 21세기에도 기독교가 여전히 존재하며 세계를 섬길 수 있도록 만드는 선교신학인지를 고민하 여 보았다. 그 결과 본 연구는 통전적 선교신학에 대한 대안적 선교신학 태동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주된 이유로는 1) 날로 약화되어 가는 기독교의 현황, 2) 통전적 선교신학의 우선순위 배제로 인한 효율성의 약화 문제, 3) 통전적 선교신학의 전도 동력 약화 문제, 4) 선교에 윤리 문제를 혼합시켜 혼동을 줄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제4 선교신학이 구체적으로 어떤 신학인가를 다루 는 문제를 차후의 과제로 미루고, 대안적 선교신학의 태동 필요성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물론 이와 같은 대안 모색에 대하여 상당한 비판적 견해가 있을 수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관심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에 있으며,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는 것이 구령사 역과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제4 선교신학의 모색은 여전 히 지나치게 교회 중심적이며 협소한 선교 개념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섬기는 것도 좋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교회가 존재해야 이 모든 신학적 논의가 가능해지며, 지금은 교회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날 가장 널리 수용되고 있는 통전적 선교신학이 과연 가장 적합한 신학인지를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제4 선교신학과 같은 대안적인 선교신학을 모색해 보아야 할 절박한 시점에 와있다고 보며,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오늘날 위기에 빠진 기독교 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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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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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교회에서 현대의 교회론에 관한 담론 중에 ‘선교적 교회’가 일종의 구호가 되어버렸는데, 한국 교회에도 점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선교적 교회의 신학담론은 많이 제시되고 있지 만, 그 실천 양상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론의 신학적 기초와 미국교회에서 선교적 교회가 실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양태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드러난 것은 미국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과거의 선교적/ 교회론적 담론을 계승할 뿐 아니라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그 실천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다양하게 적용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실천양태를 통해 이원론적 접근방식의 극복과 균형진 문화적 적절성, 인식학적 겸손의 강조, 예수의 삶과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균형 잡힌 숙고, 성육신적 실천과 기하급수적 성장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제시 했다. 선교적인 함의로는 한국교회에 대한 분석에 앞서 한국 사회에 대한 선교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하며 네트워크화한 집단논의를 통하여 선교적 교회 지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런 지표들이 설정된다면 선교적 교회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론과 실천이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이는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보완된 신학 적 이론이 새로운 실천되도록 하는 순환구조를 의미한다. 그런 순환구 조와 다양한 적용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실천가들이 전통적인 교회론적 가치들을 선교적 교회 신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창조적으 로 새로운 적용을 하도록 만들 것이다. 선교적 교회론은 여전히 종말론 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순례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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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14.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역사 속에서 종교들은 대체로 평화롭게 공존하였으나 기독교 유입 이후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 간 관계는 점차 갈등관계나 다원주의로의 양극화 또는 무관심이라는 양상을 띠어 왔다. 종교다원주의는 교회의 근간인 성경의 진리됨을 일종의 은유와 신화 또는 성경 저자들의 고백이라 주장하고 그리스도가 예수를 포함한 여러 이름이라는 주장으로 복음을 모호하게 한다. 반면 다른 종교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으로 확산되기도 하여 왔다. 본고는 종교간 대립과 갈등의 부분에 관심을 두고 이에 주목한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 중 하나는 인종과 종교 집단, 국적에 따라 나뉘어 곳곳에서 갈등을 넘어 폭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속에서 종교대립이 살인과 테러, 전쟁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한국에도 종교적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것에 비하여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한국에도 종교적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교회는 배타적 또는 대립적 태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본고는 종교간 관계의 문제와 요인들을 분석하고 선교적 교회의 본질에 입각하여 종교관계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고찰한다. 더불어 종교신학적 입장에서 정체성의 신학을 제시하며 이를 중심으로 종교관계의 나아갈 바를 보인다. 이를 위하여 십자가의 배타성 뿐 아니라, 전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 십자가의 포용성을 강조하며, 교회가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사도적 사명을 받은 존재임에 주목한다. 보냄을 받은 공동체인 교회는 사회로 나아가 문화와 종교와 소통하고 관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리스도의 정신을 좆아 대립과 폭력이 아닌 치유와 평화의 사도로서의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교회의 통전적 제자화와 증인됨을 말하며, 또한 교회 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상과의 소통과 치유가 있는, 세상이 있는 제자화와 증인됨이다. 본고는 교회가 종교다원주의를 지양하고, 정체성의 신학을 통하여 종교관계에 있어 자신의 헌신을 분명히 함으로써 진정하고 의미 있는 대화와 관계를 이룰 것을 촉구한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닌 정체성은 십자가가 드러낸 자신을 내어줌이며 이는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 주고 그들을 받아들이는, 타자를 위한 그리고 타자와 함께 하는 정체성이다. 더불어 교회가 자기부인, 약함과 겸손, 사랑에 근거한 성육신적 열림, 사회참여 및 협력을 통하여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교회는 세상과 많은 접촉점, 만남의 자리, 공통점을 지니지만 영적인 타협은 없어야 하며, 종교적 이상과 대치되는 부분들에 관하여 그 다름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함을 주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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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2014.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예수회 본국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이 중국이라는 선교지의 예술선교 방식에 어떤 영향 주었는지를 17세기경 중국에서 만들어진 엠블럼 북의 제작과 이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봄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존에 예수회의 ‘예술신학’(Art Theology)이라는 이름으로 정의되지 않았던 예수회의 예술에 관한 신학적 관점을 ‘예술신학’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하고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하였다. 하나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의 신학에 담겨진 아름다움과 예술에 관한 함의이다. 아퀴나스는 현실세계가 선한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이며 하나님의 진리와 선,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아퀴나스는 예술이 자연을 모방하는 것은 신적 창조의 아름다움을 파악하고 자연 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를 모방하는 행위로서 가치 있게 여겼다. 피조물을 재현한 예술작품은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을 계시하는 하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다고 보았으나 이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 다른 하나는 예수회의 ‘영적 이미지’(spiritual images)라는 이론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을 피조물의 이미지를 통해 은유적으로 이해시키고 각인시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론이었다. 이러한 예술신학적인 관점에 따라 예수회에서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신앙을 교육하고, 예수회 대학에서 원근법을 가르쳐서 복음을 전하고 회원들과 신자들의 신앙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엠블럼 북과 같은 삽화와 이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 책들이 유럽 본국에 널리 전파되고 유행하였다. 3장에서는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의 내용들이 중국이라는 선교지에서도 적용되어 반영되는 과정을 17세기에 유럽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중국에 가서 제작했던 중국말로 번역된 도해와 중국적인 모티브와 양식이 가미된 엠블럼 북들을 통해 살펴본다. 그 중에서도 기울리오 알레니(Giulio Aleni)가 중국에서 제작한 『천주강생출상경해』(Tianzhu Jiangsheng Chuxiang Jingjie)는 유럽에서 제롬 나달(Gerome Nadal)이 만든 『그림으로 된 복음 이야기』(Evangelicae Historie Imagines)에 관한 그림에서 몇 점을 뽑아서 예수의 생애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한 책이다. 알레니는 유럽의 언어로 되어 있는 그림의 해설 부분을 중국어로 번역하였고, 그림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중국적인 표현을 서양양식과 혼합하여 표현하였다. 이러한 이미지는 유교라는 현실주의적 세계관을 가진 중국인들에게 예수의 생애의 초자연적인 부분들을 보여줌으로써 당대 유교 사대부들로부터 글을 모르는 일반적인 중국인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예수회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이 중국 예술선교의 방식과 상호작용한 사례에 대한 고찰은 예술선교나 사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개신교와 한국의 중국선교 상황에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먼저 개신교의 예술신학과 예술교육의 연구 기반을 좀 더 확고히 하는 가운데 예술 선교사역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러한 예술 신학적이고 예술교육의 이론적인 측면이 신학교 커리큘럼에 좀 더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예술신학과 예술선교가 서로 영향을 줌으로써 복음이 들어가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한층 더 방향성 있고 풍성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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