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술에 관대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술을 개인의 기호식품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고용량의 알코올을 반복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모든 신체 기관, 특히 위장관, 심혈관계, 그리고 중추 및 말초신경 계에 영향을 미친다. 첫 번째 알코올중독은 10대 중반에 발생될 확률이 높다고 하며, 특히나 단주를 결정 한다 해도 몇 주 이상의 금주기간을 거치고 이것이 반복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것을 함께 감당하는 가족의 경우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피폐함의 강도는 중독자 본인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에 관련된 현황, 알코올 중독가족의 특징, 문제점을 검토했으며, 그 대책으 로는 첫째, 국가 차원의 재활서비스 전달체계 개발이 필요하며, 둘째, 각 지역 사회 특성을 고려한 알코올 중독 정보 밑 재활센터를 설치하는 것, 셋째,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며, 넷째, 각 프 로그램간의 상호연계성 및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며, 다섯째, 예방에서 재활까지 포괄적 연계망 구축이 시급하며, 마지막으로 전문가양성이 절 실하다.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외국의 경험을 비교 검토함으로써 비젼제시 및 포괄적, 연속적인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뒤따라야 한 다.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을 사용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시스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족은 아동의 사회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알코올 중독은 자녀에게 심리사회적 및 정신병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코올 중독 분야에서 자녀들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어왔다. 본 연구는 알코올 중독자 자녀들 의 심리적 문제에 대해 개입하고 그 효과성을 확인한 문헌들을 개관하고자 하였다. 국내외 연구를 조사하기 위하여 관련 데이터 베이스 및 개관 논문을 활용하였으며, 연구 대상은 알코올 중독자 자녀 또는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개입한 연구로 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개입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또는 정신병리적 문제의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추가 논의를 통해 추후 효과적인 개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공명영상 기법을 이용하여 알코올 중독자의 정서 인식과 관련된 뇌 활성화 특성을 관찰하였다. 입원치료 중인 알코올 중독자 18명과 이들과 나이, 성별, 교육 수준 등이 유사한 비중독자 16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뇌 영상 촬영 동안에 얼굴 사진을 보고 얼굴 표정 정서의 강도를 평정하였다. 연구 결과, 행동 반응에서는 알코올 중독자와 비중독자 간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뇌 반응 결과, 알코올 집단에서는 비중독자 집단과 비교하여 얼굴 표정 정서 인식 동안에 정서 처리와 관련된 편도체/해마는 더 적게 활성화되었으며, 얼굴 정보 처리와 관련된 방추이랑, 시·공간 탐색과 관련된 이마엽 및 마루엽 영역은 더 크게 활성화되었다. 반면, 알코올 집단에서 혀이랑/방추이랑(BA 19), 시각적 탐색에 관여하는 가운데이마이랑(BA 8/9/46), 그리고 시공간적 정보 처리에 관여하는 위마루소엽(BA 7)이 더 크게 활성화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알코올 중독자의 정서 인식과 관련된 뇌 활성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