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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에서는 1917년 혁명 이후 창작된 최초의 혁명발레, 알렉산드르 고르스키의 「스텐카 라진」을 살펴보고자 했다. 볼셰비키 혁명 1주년 기 념행사를 위해 제작된 이 작품은 1918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에서 초 연되었다. 작품 주인공 스테판 라진은 17세기 중반 코사크 병사들과 농 민들을 이끌고 권력에 맞서 반란을 일으킨 인물로, 오랜 시간 동안 러시 아인들에게 민중 영웅으로 추앙받아 왔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20세기 초반 혼란기 러시아 발레계의 상황을 비롯해, 고르스키가 확립한 발레 양식의 특수성, 그리고 소비에트 사상에 부합하는 인물로 고르스키가 주 인공으로 선택한 라진의 인물 유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고르스키가 소비에트 이데올로기 노선에서 이탈하지 않으면서, 춤과 연기를 통해 인 물 내면이 충분히 표현될 수 있는 ‘모스크바 양식의 발레’를 확립하고자 했음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본 연구는 오랜 발레 역사에서 황실과 부르 주아의 전유물로서 존재해 온 발레 장르가 소비에트 시기를 거치면서도 러시아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해명하고자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르스키 개인의 창작 세계 연구임과 동시에 초기 소비에트 발레 연구이며, 또한 사회주의 시대를 거친 러시아 발레가 어떻게 오늘 날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논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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