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는 중국 장서 문화가 학문적, 사회적 정점에 도달한 시기로, 도서 수집, 보존, 교류, 출판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국립 및 개인 장서루의 설립은 도서 보존의 중심 역할을 하며, 장서가들은 희귀본과 귀중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였다. 이러한 장서 활동은 학문적 네트워크 형성과 전통 문헌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을 가 능하게 하였다. 특히, 藏書紀事詩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장서 전문 서적은 장서 연 구를 심화시켰고, 藏書十約는 도서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장서가들 간의 교류와 도서 교환은 지식의 전파를 도왔으며, 도서 출판 활동은 희귀본의 유통 과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였다. 본 연구는 청대 장서문화의 다층적 특징과 학문적 가 치를 재조명하며, 문헌 보존 연구와 학술 네트워크 발전의 기틀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