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의 “세계화와 평화” 단원과 『현대 사회와 윤리』 과목의 “평화와 공존의 윤리” 단원 간의 계열적 연계성을 분석하고, 국제 평화 및 윤리적 공존 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칸트의 영구 평화론,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 누스바움의 세계시민주의를 이론적 토대로 설정하고, 두 단원의 개 념과 성취기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통합사회』 과목은 국제 평화와 세계시민 윤리의 기초 개념을 제공하는 반면, 『현대사회와 윤리』 과목은 이를 철학적·윤리적 맥락에서 심화하여 윤리적 사고력과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는 과정으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계시민 교육과 실천적 윤리 함양을 위해 토론 및 윤리적 딜레마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 체험 학습 등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 구는 국제 평화와 윤리적 공존 교육이 단순한 개념 학습을 넘어, 학생들 이 실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윤리적 성찰과 실천 을 강화하는 교육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