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친구관계가 공격성을 매개로 하여 현실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18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에 참여한 중학생 2,59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기술통계, 상관분석 및 매개효과분석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 기술통계 분석에서 청소년의 친구관계 평균 이 공격성이나 비행의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 친구관계, 공격성, 비행 간에는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매개효과분석을 통해 친구관계가 비행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치는 동시에, 공격성이 그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청소년의 친구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유지하면서 공격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완화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 프로그램 및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