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의 몸은, 한편으로는 장애를 극복한 기적을 구현하는 천상의 몸으로, 또 한편으로는 아이와 같은 순수성의 매력을 지닌 몸으로 문화적으로 구성되어왔다. 이와 같은 대중 문화의 담론은 헬렌 켈러의 독특한 언어적 감각, 영적인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추구, 또한 고유의 관능적인 감각을 읽어내지 못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헬렌 켈러가 어떻게 그녀 자신의 몸을 언어적이고 영적인 동시에 관능적인 실험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바꾸어 내는지에 주목하며 헬렌 켈러의 몸을 재발견하는 일은 긴요하다. 헬렌 켈러는 『내가 사는 세계』(1908)라는 두 번째 작품에서 독특한 언어적인 실험으로 육체성과 자유로운 영적 공간을 동시에 구성한다.
핵가족화, 취업모,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유아의 읽기, 쓰기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기 읽기, 쓰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헬렌켈러와 설리번의 기억과 기록을 중심으 로 헬렌켈러의 첫 읽기, 쓰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와 설리번의 읽기, 쓰기 교육의 원리, 그 실제적인 방 안에 대해 학부모에게 전하고자 하였다. 독자가 편견 없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글을 읽도록 하기 위하여 헬렌켈러, 설리번을 초청한 Talk show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헬렌켈러의 첫 읽기, 쓰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둘째, 설리번의 읽기, 쓰기 교육의 원리는 무엇인가? 셋째. 설리번의 읽기, 쓰기 교육의 구체적인 지도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헬렌켈러 의 첫 읽기, 쓰기는 교사 설리번이 교육적 목표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노출한 문자언어의 경험이 축적되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둘째, 생활, 경험, 놀이중심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셋째, 헬렌켈러가 좋아하는 책, 동요, 동시, 친숙한 글자를 활용한 놀이 형태의 지도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