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골풀의 부위별 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측정하였다. 골풀의 부위는 상층부와 하층부, 고갱이 부위로 결정하였다. 실험은 골풀 50 % 에탄올 추출물, 에틸아세테이트(ethyl acetate) 분획, 아글리콘(aglycone) 분획 세 가지로 진행하였다. 항산화 활성 중 라디칼인 DPPH (1,1-diphenyl-2- picrylhydrazyl) 소거활성(FSC50)을 살펴본 결과 50 % 에탄올 추출물의 경우 고갱이 부위(42.9 μ g/mL)가,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은 지하 부위(12.1 μ g/mL), 아글리콘 분획은 지하 부위(12.1 μ g/mL)가 가장 높은 라디칼 소거능을 나타내었다. Luminol 발광법을 이용한 Fe3+-EDTA/H2O2 계에서 생성된 활성산소종에 대한 소거활성(총 항산화능, OSC50)을 살펴본 결과, 50 % 에탄올 추출물은 고갱이 부위(0.29 μg/mL), 에틸아세테이트 분획은 지하 부위(0.25 μ g/mL), 아글리콘 분획은 고갱이 부위(0.20μ g/mL)가 가장 높은 총 항산화능을 나타내었다. Rose-bengal로 증감된 1O2에 의한 적혈구 파괴에 대한 세포보호 효과는 10 μ g/mL 농도에서 고갱이 부위의 아글리콘 분획이 τ50 321.0 min으로 가장 높은 세포 보호 활성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항산화 효과로 볼 때 골풀의 지하 부분과 고갱이 부위의 추출물은 천연 항산화제로서 여러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높은 τ50 값을 갖는 것으로 보아, 태양광 노출에 의해서 1O2이 많이 생성되는 부위인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