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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 KCI 등재 SCOPUS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담관 협착의 원인을 양성인지 악성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어 많은 임상의사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그러한 이유는 여러 가지 영상검사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에 의한 반복적인 세포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양성 담관 협착과 악성 담관 협착을 수술 전 정확히 감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50 세 남자환자에게 원위부 담도 폐쇄 소견이 있어 세포 검사와 조직검사를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시행하였으나 악성세포는 나오지 않았고, 간흡충 충란이 다량 발견되어 간흡충증에 의한 양성 협착과 악성 협착의 감별이 어려운 상황에서 1개월 후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췌장실질의 위축과 췌관확장이 진행하여 악성종양을 강력히 의심하고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검사 결과에서 췌장 머리의 선암으로 진단하였다. 악성 담관 협착을 수술 전에 정확히 진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담관 협착은 악성이 의심되면 수술적 진단 등의 적극적 검사를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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