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저시력자의 연령과 성별을 포함한 일반적인 특성과 의료이용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 법: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2010년 17,885명과 2011년 17,035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저시력 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유무, 가구 소득수준, 교육수준, 의료보험의 종류와 경제활동 유무를 조사하였다. 의료이용 현황으로는 응급실과 입원 유무, 국공립 여부와 의료기관의 종류에 대해 파악하였다. 또한 저시력자들이 생각하는 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결 과: 저시력자는 남자가 44.7%, 여자가 55.3%였고(p=0.944), 연령대별로는 0~20세 미만이 22.2%, 20~29세가 5.2%, 30~39세가 4.7%, 40~49세가 4.1%, 50~59세가 21.6%, 60~69세가 17.5% 그리고 70세 이상이 24.7%를 보였다(p=0.022). 가구소득에 따른 저시력자는 하위 1분위수와 2분위수가 각각 31.3%와 30.1%로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저시력자가 많이 발생하였다(p=0.001). 저시력자들의 의료이용에 대한 현황은 1년에 평균 2.48번의 외래를 방문하였고, 10.9%가 응급실을 이용하였다. 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하여 저시력자들은 69.7%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국가전체의 의료비 지출과 긴 대기시간을 현재 보건의료 체계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결 론: 소득수준이 낮을 경우와 70세 이상의 노인층과 함께 젊은 연령층에서도 저시력의 발생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의료이용 양상의 결정요인에 대한 파악이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