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는 시인 창야오의 창작이 본격화되고 서북 변방의 시인 창야오가 세상에 알려진 시점이다. ‘유형 4부곡(流放四部曲)’이라 지칭되는 일련의 장시(长诗)와 조형 능력이 탁월한 시를 발표하면서 문혁 이후 시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창야오 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예술적 사유와 언어 감각으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 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1980년대 창야오의 시를 그의 개인사와 함께 분석하고, 1980 년대라는 시대적 전환기에 그의 시가 가지는 사회 문화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시인의 개인사는 1980대 대표작의 분석과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