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東漢 末에 鄭玄(A.D.127∼200)의 毛詩傳箋(簡稱:鄭箋)에 나타 난 禮治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다. 본 논문은 鄭玄의 禮治說을 이해하기 위해 毛 傳과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毛傳에서 鄭箋으로의 변천 과정을 「毛詩序」를 통해 분석하였다. 漢代는 유가의 전성기로, 도덕과 禮를 통한 사회적 통합과 안정이 강조 되었다. 이 시기 유가는 국가 통치 이념으로 확립되었으며, 특히 禮治의 중요성이 부 각되었다. 鄭玄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활동한 유학자로, 詩經을 비롯한 여러 유가 경전을 주석하였다. 그의 학술 사상은 禮를 통한 도덕적 통치와 사회 질서 유 지에 중점을 두었으며, 군주와 백성 간의 도덕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였다. 鄭玄은 禮治說을 통해 국가의 안정과 질서를 추구하였고, 당대의 사회적·정치적 요구를 반영 하여 유가 사상을 구체화하였다. 이는 漢代 유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후대의 유가 사상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