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냉지 배추재배 지역에서 53개의 이병 뿌리와 22개 토양 표본을 채취하여 배추 생육 초기에 뿌리 썩음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조사하였다. 이병된 뿌리에서 검출된 13개 곰팡이 중에서 Pythium ultimum, Pythium echinocarpum, Rhizoctonia solani의 3종이 자주 검출 되었으며 배추에 병원성이 있었다. 채취한 토양에 본엽 엽기의 배추를 이식하여 발명 유무를 온실에서 조사 하였을 때 토양 표본에 따라 5내지 100%의 식물이 이들 균에 의하여 감염 되었다. 토양내 이들 3종의 균의 밀도를 배추 식물의 감염 빈도에 의하여 조사 하였을 때 차항 2리 지역의 토양에서는 P. ultimum이 우점종 이었고 P. echinocarpum은 용산 2리, 횡계리, 문맥 지역에서 주로 밀도가 높았다. 매봉산 지역의 토양에서는 R. solani 균만이 단지 분포하고 있었으며 P. ultimum 과 P. echinocarpum이 동시 분포하는 지역에서는 대체로 P. echinocarpum 균의 밀도가 P. ultimum에 비하여 더 높았다. 주요 30품종의 유묘를 가지고 온실에서 품종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6개 품종이 P. ultimum 에 대하여 저항성이었고 3개 품종이 중도 저항성 이었다. P. echinocarpum에 대해서는 저항성 품종이 없고 2개 품종이 중도 저항성 이었으며 R. solani균에 대해서는 모두가 이병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