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귀농관련 정책이 귀농자들의 농업소득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귀농시기별로 어떤 효과가 나는 지 분석하였는데, 보다 정확한 정책효과 계측을 위해 성향점수매칭(PSM)과 이중차분분석(DID)을 순차적으로 적용하였다. 분석 자료는 2017~2021년 귀농·귀촌 종합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중 귀농실태조사 1027개의 원시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의 귀농관련 정책의 농업소득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정책 모두 귀농연차가 많을수록 농업소득의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정보제공 정책보다는 자금지원 정책이 보다 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초고령화된 한국 농촌에서 다양한 교육 및 직업 배경을 가진 중장년층 귀농인구의 유입은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농가 고령화에 대한 귀농인구의 잠재적인 기여도 측면에서 귀농인구의 지역별 유입 유출 패턴을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로그선형모형과 총합레퍼런스코딩을 사용하였고, 분석자료는 통계청의 2013년 귀농 통계이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귀농인의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이고, 이들을 제외하면 귀농인의 대부분은 원 거주지가 있던 도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귀농인의 귀농 전 대비 귀농 후 지역 내 오즈비(odds ratio)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귀농인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도 지역별 유입 유출패턴이 다르다. 이는 귀농인 유입의 긍정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별 차이를 반영한 특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The aging of farm households has caused serious problems such as productivity slowdown and aggravated income polarization in South Korea. Urban-to-rural migration has been recently suggested as a measure to attenuate the aging of rural population and other related problems. The inflow of migrants for farming can have a substantial effect on agriculture and rural communities while the natural adjustment of rural population caused by birth and death is slow. This paper forecasts population distribution of different provinces using the Origin-Destination (OD) analysis, taking into account both the size and directions of migration. In the analysis, nodes where the migration takes place are divided by the industrial sectors (agriculture and non-agriculture), regions, and ages. The results of a ten-year forecast shows that the aging of total population in most provinces will be intensified, but the portion of people over sixty will decrease in the agricultural sector. This finding implies that migration into rural areas, when occurring by a large extent, can mitigate the aging process and attendant probl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