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국 송나라(960-1279)때 시작하여 동아시아, 특히 고려와 일본으로 파 급된 유의(儒醫)에 관해 조사하였다. 송나라 때 제지술과 인쇄술이 발명된 이후, 여러 유 학관료 왕조에서는 많은 유학자들을 양성하고, 경서(經書)와 의서(醫書)들을 발행하였다. 유학자들과 의원(醫員)들이 편집에 공동참여하고 여러 의서를 간행하여, 많은 유생들이 의서를 읽고 인(仁)과 효(孝)의 실천적 측면에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치료하였다. 유의 (儒醫)가 되는 길은 매우 다양했지만, 주로 유학자나 유생들이 의학을 공부했거나, 의원 들이 유학경전을 공부한 경우가 있었다. 때로는 고위관료들이 의학을 공부하거나 의서편 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20세기 들어, 서양의학과 과학적 방법론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흐름이 되었으나, 많은 이들이 다양한 부작용을 겪었다. 1970년대 들어 자연치유가 등장 하였는데, 이에는 유의들이 사용한 양생법(養生法)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유의 (儒醫)와 자연치유의 관련에 대해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