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가져온 下崗, 사회 배급시스템의 중지, 도농간의 빈부격차 등의 부작용은 수많은 하위계층을 양산해내면서, 그들을 사회의 주변으로 내몰고 압박하였다. 그리고 지배이데올로기의 부작용에 노출된 하위계층의 삶과 일상을 재현하는 영화들이 등장하면서 중국 사회의 구조가 안고 있는 모순과 문제점을 포착하였다. 그리고 지배이데올로기의 순기능을 확산하는 영화도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구도를 저항과 순응의 측면에서 파악하고 있다. <안양의 고아>, <인재경도>, <삼협호 인> 등의 영화를 중심으로 저항과 순응의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