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만수국아재비의 정유함량 및 구성성분 조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남 고흥과 전북 부안지역에서 수집한 다음 수증기 증류법으로 분리한 정유의 함량은 각각 0.52%와 0.48%이었다. 얻어진 정유로부터 GC, GC-MS 및 문헌상의 Rl값과 비교에 의해 69종의 성분을 동정하였으나 monoterpene, sesquiterpene 및 sesquiterpene alcohol류가 많이 검출되었다. 동정된 성분들 중 GC peak 면적비를 기준으로 함유비율이 높은 성분은 limonene, cis-β-ocimene, diydrotagetone, trans-tagetone, cis-tagetone, trnas-tagetenone 및 cis-tagetenone 등이었다. Limonene의 함유비율은 전남 고흥과 전북 부안에서 수집한 만수국아재비의 정유에서 각각 6.41%와 5.83% 로서 두 시료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cis-β-ocimene은 고흥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 47.73%인 반면 부안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는 4.87%를 차지하였고, dihydrotagetone의 경우 고흥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는 14.78%인 반면 부안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는 52.83%로서 시료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trans-tagetone과 cis- tagetone은 고흥지역보다는 부안지역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 높은 반면 trans-tagetenone과 cis-tagetenone은 부안 지역보다는 고홍지역에서 수집한 시료의 정유에서 함유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