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중국어교육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제범주와 주제항목을 분석하여 이들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중국어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의 참조기준을 마련을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CEFR』, 국제통용 한국어표준교육과정』,『Core Inventory for general English』등 외국어교육요목의 주제를 분석하여 일반 언어에서 필요한 보편적인 주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国际大纲(2014)』과 『新HSK大纲(2015)』, 『제2외국어과 교육과정』의 주제를 분석하여 중국어교육요목에서만 특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개별적인 주제를 분석하여 언어 보편적 주제와 개별적 주제들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국내 중국어회화교재의 주제범주와 항목을 비교분석한 그 결과, 국내 중국어교재의 주제는 1단계에서 4단계까지는 보편적인 주제이고, 5단계에서 6단계까지는 중국과 중국의 특징적인 주제를 반영하였다. 중국과 한국의 교재에서 제시한 공통적인 주제는 주로 일상생활과 연계된 주제를 주로 제시하며 언어 보편 적인 주제는 거의 대부분 제시하였다. 하지만 국내 중국어교재는 주제항목의 다양성, 수준별 연계성이 다소 부족한 반면 『HSK标准教程(2015)』는『国际大纲(2014)』과 『新HSK大纲(2015)』에서 제시한 전반적인 주제항목을 반영하고 있고, 중국과 중국문화와 관련된 개별적인 주제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향후 중국어교육에서 주제범주와 주제항목은 수준별 다양화와 수준별 연계성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