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 기독교가 전해진 이후, 대부분의 한국 신학자들은 한국적 신학 형성을 추구하기보다 서구신학을 수용하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1960년대 본격적으로 토착화 신학 논쟁이 시작되었고, 이후 몇몇 신학자들이 자신학화 형성에 노력하였다. 그러한 시도 가운데, 김흡영 이 기독교 신학의 새 길로써 ‘도(道)의 신학’으로 새 밀레니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였다. 본 논문은 김흡영의 도의 신학을 중심으로 선교신 학적 성찰을 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신학의 동향을 살피고, 도의 신학의 이해를 위하여 도의 신학의 태동, 도-그리스도론, 도 삼위일체 론 그리고 신-우주-인간적 패러다임의 생명생태신학을 다룬다. 또한, 도의 신학에 대한 선교신학적 의의와 평가로써 도의 성경적 의미의 재발견과 로고스 신학과 프락시스 신학을 넘어서는 통전적 신학의 시도, 세계기독교 시대와 생태계 위기에 대한 한국적 응답, 그리고 한국교회와 한국적 신학의 부조화 극복 과제를 논한다. 세계기독교 시대에 도의 신학이 한국적 신학 중의 하나로 정체성을 드러내며 21세기 의 세계적 신학 패러다임으로 조명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