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티베트를 제재로 한 영화를 고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의 목적은 ‘티베트 영화사’ 서술을 위한 초보적인 시도에 그 의미가 있다. 티베트는 중국과 독립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으며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민족적 정체성이 뚜렷하며 영화 장르에서도 특화된 영역으 로 분류된다. 본고에서는 티베트 제재 영화 중에서 먼저 한족 감독의 작품을 선별하 여 분석하였다. 왜냐하면 신분적으로 그들에게 티베트는 타자가 되기 때문이다. 자연 히 그들의 영화에서 티베트에 대한 관념이 자연스럽게 묻어 날 수밖에 없다. 한족 감독들 중에서 티베트를 제재로 연출한 대표적인 감독과 그들 작품의 주제 유형별로 대표적인 작품들을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티베트에 대한 사유 의식 과 실제적인 표현 양상을 통해 티베트의 객관적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