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는 이집트의 象形文字, 메소포타미아의 楔形文字와 더불어 문자의 3대 起源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문자와 달리 오직 漢字만이 原始文字 형태인 회화성을 유지하면서 통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한자의 특성인 회화성을 살려 漢字 敎授-學習의 초기 단계인 부수를 익히게 하여, 학습자에게 관심과 興味를 유발시키고, 보다 科學的이고 體系的인 敎授-學習 方法을 구안하였다. 또한, 부수의 의미를 파악하고 익힘으로 말미암아 한자 교육에 도움을 주려는 目的으로 제작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서 영상세대에 맞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授業媒體를 계발하고 漢文·漢字에 대해 어렵고 고루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습자들에게, 이 수업은 認識을 轉換 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본다. 또한 그림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이 親密感을 가질 수 있는 情意的 領域과 부수를 논리적으로 익힐 수 있는 知的 領域도 고려한 것이므로 一石二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 VTR을 활용한 교수-학습 모형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그림을 통하여 部首字의 構造와 字源을 視覺的·直觀的으로 이해하여 字義를 파악하게 하였다. 둘째, 쓰기 敎材는 독특한 교수 -학습 方法으로 그림 위에 글씨를 쓰게 함으로서 학습자들에게 신중성과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자원 설명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보충하는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셋째, 마인드 맵에 의한 部首 指導는 漢字의 뜻을 槪略的으로 이해하고, 字典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교수-학습 교재 제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硏究를 하여 보완해 보려고 한다. 본 硏究가 漢文授業에 다소 나마 긍정적 영향을 주고, 성적향상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