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는 사다새목 Pelecaniformes 가마우지과 Phalacrocoracidae 의 조류이며, 무리를 이루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도와 2008년도에 한강하구와 서해 도서지역에서 민물가마우지의 집단번식이 보고된 이 후, 김포대교 부근과 인천 서만도, 경기도 양평, 춘천 의암호, 수원 서호 등 국내 내륙 지역으로 번식지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번식지의 확대와 개체수의 증가로 영소목의 고사(산림 훼손), 저수지와 양어장의 어업피해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피해와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바 없으며, 민물가마우지의 번식생태 및 이동 확산에 대한 기초자료 또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국내의 민물가마우지 번식지에 대한 자료 및 현지 조사를 통하여 국내 번식지 분포현황을 확인하였으며, 번식지 규모와 서식지 이용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국내 민물가마우지 번식지는 강화 옹진군 서만도, 충남 보령 나무섬, 전북 군산 닭섬, 금란도, 경기도 가평 팔당호, 춘천 의암호, 원주 매지저수지, 수원 서호, 충주 충주호, 괴산 감물면, 제천 월림저수지, 영동 미전수지, 안동 반변천 등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규모가 큰 강, 저수지, 바닷가 등지에 위치한 고립된 섬에 번식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민물가마우지의 번식지 규모의 변화 및 번식지 식생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번식지 내부로의 접근성이 유리한 지역을 선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번식지의 식생은 아까시나무 및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 군락지이며 번식지 인근은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또한 넓은 농경지와 경작지, 저수지 등의 수계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번식지는 2013년 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번식지 규모의 변화에 대해서 확인하였으며, 첫해에는 야산의 450.40m2 의 규모의 번식지 였으며, 2017년에는 약 2,000m2 규모가 번식지로 이용되었다. 또한 민물가마우지의 둥지이용은 새로운 둥지를 매년 짓는 비율이 29.7%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작년에 사용한 둥지를 재사용하는 비율이 24.5% 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소한 민물가마우지 새끼새의 이동 및 서식지의 이용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국내의 번식지 중 접근성과 채집에 유리한 지역인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번식지에서 이소한 새끼새를 채집하여 위치추적기(WT-300, 한국 환경생태연구소)를 부착하고 추적 및 오랜 기간 머문 장소에 대해서 서식지 분석을 하였다. 위치추적기는 5월 말과 6월 초에 부착하였으며, 매일 2시간 단위로 위치를 기록하고, 오후 12시와 16시에 2차례 수신되게 설정하였다. 위치 추적기는 총 5개체에 부착하였으며, 5월 31일에 1개체, 6월 4일 3개체, 6월 5일 1개체 부착하였다. 개체확인을 위해 nwlc1801∼nwlc1805의 코드를 부여하였다. 부착 후, 5개체 모두 약 한달 동안 번식지와 번식지 인근의 저수지를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후 원인미상 등의 이유로 1개체는 수신이 끊겼으며, 1개체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신되고 있다. 추적기가 부착된 nwlc1805번 개체는 번식지를 떠나, 약 135km를 남하하여 현재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달성습지에서 머물러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국내의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분포와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확산에 대한 기초자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번식 시작 전 어느 기간의 어떠한 기후요소가 고리도 롱뇽의 번식이주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고 자, 부산시 기장군 봉대산 일대에서 고리도롱뇽의 자연 번식지와 인접한 대체번식지에서 2006년부터 2010년까 지 5년의 번식기 동안 날짜에 따라 번식지에 출현한 개 체들을 기록한 개체군 모니터링 자료와 조사지로부터 약 25 km 떨어진 기상대에서 획득한 기후정보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번식 시작 전 약 1달 동안의 평균기온 및 평균최저기온은 대체번식지 내 암 컷의 번식이주 시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번식 전 2~4 달 동안의 겨울철 평균일교차와 평균강수량은 각각 자 연번식지의 수컷과 자연번식지와 대체번식지의 암컷의 번식이주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 번식이주 시기와 기후 요소와의 관련성은 수컷보다 암컷에서, 자연번식지에서 보다는 대체번식지에서 더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년도에 걸친 단순한 평균온도의 상승보다는 겨울철을 포함하는 기간 동안의 평균강수량과 평균일교차의 변동 이 유미양서류 번식이주 시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암컷의 번식이주 시기가 수컷에 비하여 기후요소에 보다 더 밀접하게 관련되며, 특별히 이주된 유미양서류의 개체군들에서 이주시기는 기후요 소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