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를 껍질째 먹기 위하여 착과 5일후부터 과실에 배, 사과, 포도봉지를 씌워 재배한 결과, 봉지내의 온도는 외기온에 비하여 주간에는 낮고 야간에는 높았으며 습도는 주간에는 높고 야간에는 낮았다. 무처리구에 비하여 봉지재배로 과장은 짧고 과폭은 좁고 과육두께는 얇고 과중은 가벼운 경향이었으나 처리간 차이는 없었다. 과육 및 태좌부의 당도는 봉지재배 처리구에서 낮은 경향이었으나 처리간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과실의 당도는 봉지제거 직후 보다는 봉지제거 5일후 조사에서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봉지재배로 과피의 경도 및 색도가 낮았다. 이와 같이 봉지재배로 과피의 경도가 낮아 껍질째 먹기는 쉬워졌으나 과피의 색도 및 당도가 낮아 금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포도에서 봉지 종류, 봉지 처리시기 및 식물성 오일처리에 따른 열과와 병 발생 및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봉지 종류별 열과 및 탄저병 경감효과는 '캠벨얼리'에서 열과 발생은 큰 차이를 인정할 수 없으나, 탄저병 발생은 무대처리를 제외한 모든 처리에서 감소하였다. '조생 캠벨얼리'에서 열과 및 탄저병 발생은 무대처리를 제외한 관행봉지, 창문봉지, 칼슘함유봉지 처리에서 감소하였다 '캠벨얼리'에서 모두 7월 5일 이전의 봉지처리에서, '거봉'에서는 각각 6월 29일과 7월 6일이전의 봉지처리 모두에서 현저하게 줄었다. 식물성오일 처리는 '조생 캠벨얼리'에서 열과 및 탄저병 발생률을 현저히 줄 일수 있었고 '캠벨얼리'에서는 과피의 칼슘함량을 증가시켰다. 봉지종류별 과실품질 중 가용성고형물은 창문봉지 처리에서 많이 감소되었으며 칼슘함유봉지 처리에서는 Hunter b값이 떨어졌다. 따라서 칼슘함유봉지 및 식물성오일 처리는 열과 경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