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는 내면성의 심화와 심리적 긴장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융 심리학적 관점에서 면밀하게 고찰할 수 있는 작품이다. 본 논문은 Irene G. Watson과 Eva Hunter의 정신분석학적 접근을 토대로, 주인공의 신경증이 분 석심리학에서 제시하는 특징들과 어떻게 부합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지를 고찰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의 아니무스(animus) 중심적 논의에서 벗어나, 본 연구는 억압(repression)과 그림자 원형(shadow archetype)을 Susan Rawlings의 심리적 붕괴를 촉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규정한다. 이를 통해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찬양받는 신혼부부의 아내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주부로 추락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그녀가 구현 하는 ‘가정의 천사’(“Angel in the House”)라는 페르소나와 전후 사회의 가정적 이상 에 부합하지 못한 채 억압된 그녀의 성격적 측면 사이의 충돌을 분석한다. Susan이 마지막에 무의식의 영역으로 물러나는 것은 억압된 요소들을 의식적 자각 속으로 통 합하는 것을 지향하는 융 심리학의 목표를 역전시킨다. 이러한 역전을 통해 레싱은 전 후 주부가 경험하는 내적 갈등, 즉 개인적 성취와 자아실현에 대한 각성된 욕망과 자 기희생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사회의 내면화된 규범 사이의 충돌을 부각한다.
본 연구는 참여자가 어린 시절 받은 내면아이의 상처를 통찰하고 현재 50대인 자신이 자기 내면아이를 사랑으로 돌보는, 사랑 많은 내면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 등을 익힘으로써, 과거의 상처에 고착되어 대인관계 위축감을 가졌던 참여자가 자기를 돌보는 내면어른으로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를 위한 개인 상담은 2019년 8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되었다.(총10회기) 통합적 상담의 도구로는 Satir의 영향력의 수레바퀴, J. Bradshow의 내면아이치료, Erika J. Chopich & Margaret Paul의 내면 유대치료 등을 사용하여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면아이상처의 배경 : 원가족에서 아버지는 무서운 표정, 어머니는 차가운 눈빛과 심한 말을 하였으며 어린 참여자는 자기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였다. 둘쨰, 참여자가 통합적 상담을 통해 나타낸 변화 : 참여자는 사회에서 대인관계 위축감의 고통을 느끼게 된 배경을 자각하게 되었고, 청소년기에 친구들, 선생님들과 외할머니로부터 받은 긍정적 자원의 존재를 자각, 점차 자 존감을 회복하고 대인관계의 위축감이 줄어드는 변화를 나타내었다. 셋째, 참여자가 경험한 통합적 상담의 효과성 : Satir 영향력의 수레바퀴 작업은 참여자가 수월하게 작업하도록 도움이 되었으며, 내면아이치료는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만나게 해주고, 내면유대치료는 참여자가 내면어른 역할의 자원을 외할머니, 부모, 선생님들께 받은 긍정적 부분도 있었음을 자각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