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하여 저항성반응이 다른 품종을 시험하여 병균접종구, 자연구 및 약제방제구를 두어 병 발생에 의한 수량감소률의 품종간 차이를 2년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시험한 품종 중에서 가야벼는 병균접종구나 자연구에서의 발병정도가 가장 낮았으며 태백벼, 관악벼 및 Labelle은 균발생이 심하였고, 약제방제구에서는 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 중반저항성품종인 가야벼는 2년간에 걸쳐 병균접종구 및 자연구에서의 수량감소률이 0.3∼5%로 공시품종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이병성품종인 태백벼는 6.8∼25.8%로 가장 높았고 관아벼와 Labelle도 각각 10%내외의 수량감소률을 보였다. 3. 시험품종의 저항성정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품종내에서 잎집무늬마름병의 병반이 지엽까지 진전된 분얼경에서는 등숙비육과 정조천립중이 감소하여 건전경에 비하여 이삭무게가 25%이상 감소하였다. 4. 잎집무늬마름병에 대하여 상위엽으로의 병반진전이 더디게 되었기 때문에 수량감소율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