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5 만세운동은 전북지역 최초의 독립 만세운동으로써 다른 지역 만세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미국남장로회는 군산, 전주, 익산에 기독교 학교를 세웠는데 이들 지역의 만세운동에는 이 학교의 학생들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군산영명학 교이다. 이 학교는 전킨 선교사가 설립하여 앞선 신학문과 기독교 정신을 가르쳤고, 3.5 만세운동 당시 교장이었던 인돈 선교사는 미국으 로 건너가 한국의 독립만세운동의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렸으며, 영명학교 졸업생이자 교사인 박영세는 3.5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이들 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과 비폭력평화의 기독교 정신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3.5 만세운동에서 배움을 실천으로 옮겼다. 3.5 만세운동과 그 정신은 그 후 군산지역의 자발적인 만세운동으로 계속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