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정거의 <이프 온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분주한 삶에 나타나는 문제를 짚어보고 인간 삶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영화이다. 이 작품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과 행복의 추구를 종교성의 맥락에서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프 온리>는 많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왔으며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 영화가 지니는 종교·철학적 의미에 대하여서는 언급이 거의 없었다. 작품에서 이안과 사만다라는 두 주인공이 서로 만나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공유하는 공간인 음식점 이름이 탄트라라는 사실이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영화에서 탄트라라는 글자가 의도적으로 클로즈업되는 장면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탄트라는 불교를 포함한 범인도적 종교사상에 영향을 끼친 종교이다. 탄트라는 현실 세계에서의 순수한 사랑이 초월적 세계에서의 행복으로 승화되는 것을 추구한다. 이안은 사만다로부터 현실 세계에서의 사랑의 가치를 배우고, 그 사랑의 에너지를 죽음을 넘어 초월의 세계로까지 확장한다. <이프 온리>는 현대인의 삶에서 사랑의 가치를 복원하고 그것을 종교적 차원의 의미로까지 연결한 종교성이 반영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예이츠와 엘리엇은, 비록 동시대 작가들이지만, 다른 시인들로 간주된다. 그러나 우리는 문학적 차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엘리엇은 현대인과 사회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것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많이 논의 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점을 예이츠의 것과 비교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예이츠도 어떤 면에서는 엘리엇과 비슷하게 이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두 작가의 인간관은 정신적 불모성, 불안, 맹목성, 공허함으로 특징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