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포스터는 올림픽 역사발전과 함께 한 시각이미지이며, 역사상 유일하게 동일 주제로 120년 지속되어 온 디자인이다. 또한 대회마다 각각의 다른 국가적 상징성과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세계 평화의 제전이라는 동일 주제를 담는 이중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따라서 하계 올림픽 포스터에 나타난 민족문화상징 요소를 찾아 시대별, 국가별로 어떤 상징 요소가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시대별 특성은 하계 올림픽 포스터는 총 28개이며, 그 중 도입기 포스터 12개, 확립기 포스터 9개, 변화 확장기 포스터 7개이다. 도입기에는 생활상징이 가장 많이 표현되었으며, 확립기와 변화 확장기에는 각각 민족상징이 가장 많이 표현되었다.
국가별 특성은 첫째, 2번의 올림픽이 개최된 그리스와 오스트레일리아는 2번 모두 민족상징의 포스터가 표현되었다.
둘째, 오스트레일리아는 1개의 포스터에서 5개의 상징이 모두 표현되었다. 셋째, 2번 이상 개최한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개최 할 때마다 상징이 다르게 표현되었다. 넷째, 스웨덴과 대한민국, 스페인은 2개의 상징인 민족상징과 생활상징이 포스터에 표현되었다.
따라서 하계 올림픽 포스터는 개최국의 국가별 특색을 지니며, 시대의 흐름과 국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