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지에서의 질소 시비량(0, 5, 7, 9, 11, 14, 17kg/10a)이 쌀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하여, 3가지 품종(상미벼, 화영벼, 주남벼)을 대상으로 하여, 2개년간의 시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식미치는 질소시비량과 품종과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즉 주남벼의 경우는 질소시비량에 따른 식미치의 차이는 없었으나, 화영벼의 경우는 질소 무비구가 5, 7, 17kg/10a 시비구보다 식미치가 높았으며, 상미벼의 경우는 7kg 시비구가 9, 11, 14, 17kg 시비구보다, 0, 5kg 시비구가 14, 17kg/10a 시비구보다 식미치가 높았다. 결과적으로 식미치는 품종에 따라 질소시비량에 대해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Amylose 함량은 질소시비량간의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품종간의 Amylose 함량은 차이가 있어 상미벼<화영벼<주남벼 순으로 그 함량이 낮았다. 3. 단백질의 함량에서는 질소시비량과 품종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인정된바, 주남벼와 화영벼의 경우는 질소시비량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상미벼는 질소시비량이 적을수록 단백질의 함량이 낮았다. 4. 완전미와 백미의 수량은 질소시비량이 증가할수록 높았고, 품종간의 차이는 없었다. 5. 종전의 표준시비량인 질소 11kg/10a 시비구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새롭게 추천된 9kg시비구간의 쌀의 품질에 유의차는 인정되지 않았다. 6. 본 시험의 결과를 종합하면, 질소시비량에 따른 쌀의 품질은 품종에 따라 그 반응의 차이가 있어, 상미벼는 7kg/10a, 화영벼는 11kg, 주남벼는 14kg의 질소시비 수준에서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