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은 장기부전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기증비율은 무척 낮은 편이다. 장기기증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개선하여 장기기증 의향과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효과적 교육과 대중의 인식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일(一) 간호대학생의 장기기증에 대한 지식 및 태도를 포함한 비판적 사고 성향을 알아보고, 학년 간 차이 및 상관성을 분석하여 장기기증에 대한 교육과 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비판적 사고 성향 측정도구는 총 27문항, 장기기증에 대한 지식 측정도구는 총 17문항, 태도 측정도구는 긍정적 태도 29문항과 부정적 태도 16문항으로 이루어졌다. 총 대상자 352명(1학년 208명, 3학년 144명)의 평균나이는 20.74세(±2.86)였고, 전공간호학 교육과 임상실습경험이 있는 3학년(12.56±1.86, 68.5%)이 1학년(11.64±2.08, 73.9%)보다 장기기증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식(p<.001)과 긍정적인 태도(p=.002)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비판적 사고 성향이 증가할수록 장기기증에 대해 높은 지식수준(r=0.126, p=.018)과 긍정적인 태도(r=.113, p=.034)를 보였으나, 학년 간 교육정도에 따른 비판적 사고 성향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739). 그러나 장기기증에 대한 지식과 태도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이며(r=0.117, p=.030), 장기기증 의향에 따라 장기기증 태도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다(p<.001). 따라서 장기기증에 대한 윤리적 태도에 초점을 둔 간호교육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의료 윤리의식은 비판적 사고를 통해 도덕적 차원의 검토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할 때, 비판적 사고의 함양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윤리적 태도와 지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