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페녹시-메틸아미노 포스파젠 진단막을 제조하였다. 먼저 측 정 환경이 혈당 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활성화된 진단막을 가지고 5, 15, 25, 35, 45°C 그리고 상대습도 20%에서 80%까지 변화시키면서 시간에 따른 680 nm에서의 흡광도 변화량(K/S)를 측정하였다. 높은 측정온도와 습도에서도 K/S와 글 루코우즈 농도와의 기울기 값(Dose-Response Slope : DRS)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두 번째로, 제조된 진단막을 여러 환 경에서 보관한 후, 보관 환경이 글루코우즈의 농도 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새로운 포스파젠 진단막을 50°C에서 8 주 보관한 후 측정한 결과, 보관시간과 온도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 상대습도 80%에서도 새로운 포스파젠 진단막의 안정성이 확인되었다.
물에 녹지 않는 폴리(페녹시-메틸아미노)포스파젠을 합성하여 혈당 측정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진단막으로서의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혈액속의 글루코우즈의 농도를 변화시켜가며 활성화된 폴리포스파젠 진단막을 가지고 680 nm에서의 최종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흡광도의 값(K/S)을 이용해 글루코우즈의 농도를 얻었다. 친수성인 메틸아미노기와 소수성인 페녹시기의 치환율이 글루코우즈의 농도 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친수성기의 치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글루코우즈의 농도와 K/S와의 기울기 값(Dose-Response Slope : DRS)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친수성기의치환율이 5% 이하일 때는 DRS가 너무 낮았고 친수성기의 치환율이 25% 이상일 경우에는 DRS가 급격히 증가하여 정확한글루코우즈의 농도측정이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