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과제수행에 대하여 주관적 인지부하 요인과 GSR의 각성수준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인지부하 설문지(신체적 노력, 정신적 노력, 지각된 과제난이도, 자기평가, 자료설계의 용이성), 사전-사후검사, GSR에 의한 각성수준을 측정하였다. 사전검사는 학습자의 사전지식 수준을 의미하며, 사후검사는 과제수행의 결과를 의미한다. 이 연구의 분석방법은 사후검사의 결과를 종속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이었다. 첫째, 자기보고의 인지부하 요인이 사후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전검사, 신체적 노력, 지각된 과제난이도가 사후검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체적 노력은 정적관련성을 보이고 있었으나 지각된 과제난이도는 부적관련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 결과는 사전검사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과제난이도를 낮게 지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과제해결을 위하여 신중히 노력함으로써 사후검사의 결과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각성수준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평가단계에서 측정된 각성수준이 사후검사의 점수를 유의미하게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계의 GSR은 과제수행(사후검사)과 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즉, 평가단계에서 적절한 이완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때 사후검사의 결과가 증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With the emergence of sociolinguistic approach in second language learning, instructors have begun to acknowledge the native language (L1) as a legitimate tool with the potential to facilitate second language (L2) learning mainly in output-based tasks. This study focuses on how the use of L1 by L2 learners affects their task achievement. Two communicative tasks were used, and tasks were carried out by 32 high school students in L2 only, or in L1 and L2 during group test sessions held on different days. Tape-recorded transcripts of learners when performing the tasks, interviews, and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and analysed to investigate effect on the use of L1. The findings suggest that during performing the tasks, learners used their L1 to complete their tasks for a variety of functions. Through the L1, they explained and negotiated the task each other, or checked their understanding or compared answers to the task against their peers. To allow the learners to use of their L1 was even more effective than to urge them to use L2 only in a foreign language class using task. Further investigation indicates that, if one of goals of output-based introduction is considered as the successful completion of the task, the learners’ use of L1 may be beneficial to attain the goal when performing completely in L2 is impossible or beyond the learners’ linguistic 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