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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73년 1월 ‘중화학공업화 선언’ 이후 우리나라는 철강, 비철금속, 조선, 기계, 전자, 화학을 6대 전략업종으로 선정하고, 각 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상기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화학공업 정책의 개발‧집행‧성과평가 뿐 아니라 그 과정 속의 행위자의 역할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화학공업 정책 수립의 초석 역할을 하였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중공업 발전의 기반(1970년 발간)’에 대한 논의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공업 발전의 기반’의 주요 내용을 심층고찰하고, 경제 성장 초기 단계에서의 산업별 정책 수립과 그 과정에서의 연구기관이 수행했던 역할을 재조명하 였다. 연구결과 ‘중공업 발전의 기반’은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하여 파급효과가 큰 중공업 부문을 발굴하고, 산업별로 투자‧수급‧가치사슬‧기술경쟁력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맞춤형 육성계획을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중공업 발전의 기반’에서 제안된 정책은 오늘날 상당부분 실현되어 각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분석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후발국의 중공업 정책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모델)을 제시하고, 거시 경제 정책 뿐 아니라 미시 산업 정책과의 조화가 중요함을 시사하며, 그 속에서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우리나라의 초기 산업화 과정에서의 정책 수립에 대한 논의의 심화는 물론, 경제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거나 중공업 육성의 난관에 봉착해 있는 후발 개도국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기를 기 대한다.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