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悠久한 傳統文化가 말해주듯, 한때 强盛을 자랑하다가 歷史속으로 사라져 버린 저 東․西洋의 몇몇 나라에 比할 바가 아니다. 漢文科敎育은 半萬年文化民族의 底力을 學校現場敎育에 정립하고 선양하는 敎科가 되어야 한다. 第7次漢文科敎育課程의 改正은 漢文文章을 읽고, 理解하는 次元을 넘어 미래의 삶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교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한자 → 한자어 → 한문’이라는 기본 강령을 터전으로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한자문화권에서의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는 교과가 되어야 한다. 漢文科새 敎育課程의 改正은 多樣한 類型의 漢文資料를 批判的으로 理解 하고 審美的으로 享有할 수 있는 軟弱한 교과로 安住해서는 안 된다. 過去漢文 全盛期의 傳統文化와 敎育的價値가 現學習者의 水準에 맞게 재편성되어 내일이 있는 오늘의 漢文科敎育이 되어야 하며, 오늘의 교육이 과거로부터 전승된 精神文化의 유산에 基底하여, 새 생명을 誕生시키는 有意味한 敎育의 場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그러나 第7次漢文科敎育課程의 改正試案은 이 같은 시대적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性格ㆍ目標ㆍ內容의 改正試案에는 적잖은 問題點을 露出하고 있다. 현장 적합성 측면에서의 문제점과 그 對策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성격과 교육목표의 문제점>첫째,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를 소홀히 다룰 가능성이 높다. 둘째, 미래 동북아 시대에 강조되어야 한자어 교육이 축소되었다. 셋째, 한문 중심 교육은 학습자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넷째, 원활한 언어 활용 등 실용적이고 도구교과적 기능이 약화되었다. 다섯째, 학생, 학부모, 일반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보다 敎師便宜中心으로 구성되었다. 여섯째,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유형의 한문에 대해 비판적 이해와 심미적 향유가 어렵다. <내용 체계와 영역별 문제점> 첫째, 학습내용의 계열화와 구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둘째, 학습목표와의 일관성과 체계화가 형성되지 않았다. 셋째, 외국어 교과의 내용 체계와 용어를 모방하였다. 넷째, 한문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다섯째, 敎師中心의 내용 체제로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어렵다. 여섯째, 시대적 요구와 사회적 요구가 교육 내용에 반영되지 않아 고답적이다. <性格ㆍ目標ㆍ內容의 改正試案에 대한 對策> 첫째, 한자ㆍ한자어 교육이 강조되어야 한다. 둘째,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널리 선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교육이 강조되어야 한다. 넷째, 文ㆍ史ㆍ哲을 두루 포괄하여야 한다.